교복입고 학교온 전현애(컴퓨터과학부 04학번)
교복입고 학교온 전현애(컴퓨터과학부 04학번)
  • 김지향 기자
  • 승인 2004.04.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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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가에서는 만우절에 고등학교 교복을 입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라고 한다. 덕성 캠퍼스에 등장한 교복의 주인공, 전현애(컴과·1)학우를 만나보았다.
 왜 교복을 입고 학교에 왔나?
대학생들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다. 막상 대학에 오니까 고등학교 때가 너무 그립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교복을 입어보겠나 해서 창피한 생각도 들지않고, 오히려 오랜만에 입는 교복이 마냥 좋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만우절은 거짓말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그저 즐기는 날이라고도 생각한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보고 싶은가?
전날 함께 약속했던 친구들이 많이 안입고 와서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친구들에게 꼭 입어보라 말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어른들 말씀이 하나 틀린 것이 없다. ‘고등학교 때가 그리울거다’라는 말을 들을 때 그냥 웃어넘기곤 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런말을 하게 되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또 교복을 입고 학교에 오고싶다.
 요즘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나는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하는 행동들 하나도 안 믿는다. 말로는 국민들을 운운하지만, 정작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거 같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업적보다는 국민들의 지지로 그 자리에 올라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본다.
 본인이 생각하는 만우절의 의미는?
늘 매년 하는 만우절 장난 중에 하나가 친한 사람에게 자신을 걱정하게 하는 거짓말인 듯 하다. 많이 아프다고 하거나, 갑자기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는 말들말이다. 그런 거짓말이 정도에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주위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친구가 날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해야하나? 만우절은 서양의 할로윈처럼 일종의 축제다. 그날 하루 주위 사람들과 웃으며 보내는 것이 가장 만우절을 잘 보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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