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을 지키는 친근한 영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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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영, 최아영 기자
  • 승인 2014.11.25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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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총학생회 후보 ‘우리 호빵맨’ 선거운동본부

  대표 공약
  1. 대학발전을 위한 장학금 확충, 교수충원, 취업지원
  2. 강의실 환경 개선
  3. 스쿨버스 확대 운영

  세부 공약
  1. 학점이월제도 신설
  2. 성적공시제도 시행
  3. 언어교육원 의무식사 문제 해결
  4. 기숙사 생활환경 개선
  5. 총학생회 활동 보고
  6. 새터, 대동제, 덕성운동회 기획
  7. 간식사업, 우산대여, 컬러프린트 무료개방

 


  선본명 ‘우리 호빵맨’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가
  천세희 부총학생회장 후보(이하 천) : 마을 사람들의 친구이자 영웅인 만화 캐릭터 호빵맨처럼 학우들에게 친근하고 헌신하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어 ‘우리 호빵맨’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또한 학우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학우들의 요구를 실현시켜 주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박수현 총학생회장 후보(이하 박) : 프리팜메드학과의 폐과 논의부터 성적평가 학칙 개정까지 올해 우리대학에는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대학과 학내 구성원 간의 소통은 항상 부족했다. 총학생회장이 되면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박 후보와 천 후보는 지난해 각각 부총학생회장과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활동  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 박 후보와 나는 지난 3월 보궐선거로 부총학생회장과 인문대 학생회장이 됐다. 학우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올해 우리대학이 많은 위기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학우들이 함께해줬다. 이를 통해 학우들의 힘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총학생회가 학우들의 요구를 대변하고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지난해 학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그럼에도 총학생회에 관심을 가져준 학우들에게 매우 감사했다. 또한 학생들과의 논의도 없이 통보를 하는 대학의 태도에 굉장히 분노했다.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총학생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

 

  :공약 관련 사항


  법인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우리대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펼쳤다. 지원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 물론 법인에게서 예산 지원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지만 우리대학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을 때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던 법인은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법인이 예산을 지원해줄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예산 지원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강의실 환경 개선을 주장했다. 어떠한 방법을 통해 강의실 환경을 개선할 것이며 이에 따른 예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올해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인문대 학생회장임에도 불구하고 강의실의 스크린이 고장 났을 때 어디에 건의를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아마 학우들도 그런 경험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강의실마다 문제가 생겼을 시 해당 부서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매뉴얼을 배치하고자 한다.

  : 이 밖에도 시설과와 학생지원과의 지원을 받아 주기적으로 강의실 시설을 점검하고 체크할 예정이다. 사물함 교체 예산이 매년 배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예산을 활용하여 강의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해 보려고 한다.

  그동안 대학 측에 꾸준히 스쿨버스 지원을 요구했지만 쉽지 않았다. 대학 측과의 의견 차는 어떻게 좁혀나갈 예정인가
  : 대학은 사고 발생을 우려해 스쿨버스 지원을 미루고 있다. 예산을 지원해주게 되면 사고가 발생했을 시 대학의 책임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추후에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을 생각해 냈다. 먼저 스쿨버스 예산안을 짜되 한 학기 동안 사고 없이 무사히 운행을 마칠 경우 대학 측이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런 방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점이월제도 신설 공약이 새롭다.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인가
  : 우리대학은 1, 2학점 강의가 많지 않아 학우들은 애매하게 남는 1, 2학점을 낭비하고 있다.
아직 대학 측과 논의된 상태는 아니다. 학점이월제도를 준비하면서 현재 학점이월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들을 찾아봤다. 건국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서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학점이월제도를 시행하는 대학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타 대학이 어떻게 대학 측과 협의를 했는지 협의 과정을 조사해 볼 필요는 있지만 우리대학의 학점이월제도인 만큼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제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언어교육원 의무 식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언어교육원 식당 유지와도 관련이 있어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 무작정 자율식사 방식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타 대학 기숙사의 경우 식권을 사놓고 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대학 학우들이 의무적인 식사가 아닌 자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생도 언어교육원의 식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 현재 우리대학 기숙사는 식당이 없어 많은 기숙사생들이 언어교육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언어교육원 학생뿐만 아니라 기숙사생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식당 운영에 있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갈수록 떨어지는 메뉴의 질, 일정하게 공급되지 않는 음식 양 등 언어교육원 식당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고 한다.

  학기말 학점을 받기 전 미리 성적을 확인하는 성적공시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성적을 공개하는 부분은 교수의 재량에 달린 문제인 것 같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대부분의 학우들은 학기말에 성적을 받으면 이후 자신의 성적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다. 이렇다 보니 학우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받은 점수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기말고사가 끝나면 우리대학 익명커뮤니티에는 교수에게 성적 정정메일을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성적 정정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은 교수와 학우들 모두에게 번거로운 일이다. 따라서 성적공시제도는 교수들과 학우들에게 좋은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과 교수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

  : 성적을 공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다. 성적을 이름과 함께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방식은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타 대학 사례를 살펴보면 중간고사 성적을 인트라넷에서 개인별로 확인하게 하거나 자기만의 비밀번호를 만들어 비밀번호 입력 시에만 성적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학우들이 좀 더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약 외 사항


  학우들과의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할 것인가
  : 지난 총학생회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학우들이 대학우 설문조사와 강의실 방문을 통한 소통을 원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며 평상시에도 틈틈이 강의실을 방문해 학우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총학생회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우리 호빵맨 선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 우리 호빵맨 선본은 ‘덕성인의 친구’이다. 호빵맨은 다른 영웅들처럼 독보적이지 않다. 때론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호빵맨처럼 학우들에게 친근한 친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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