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리사 선생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아
차미리사 선생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4.04.1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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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설립자이신 차미리사 선생 업적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우리대학 한옥건물에 위치한 ‘차미리사 연구소‘를 찾아가 보았다. 차미리사 연구소는 지난해 5월에 개원하였고 현재 이옥(아동가족)교수가 연구소장에 재직하고 있다. 차미리사 연구소 유정희(국문·96)조교는 따사로운 봄 햇살처럼 밝은 웃음으로 기자를 맞아주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차미리사 선생의 사진을 중심으로 한쪽 벽면 가득히 차미리사 선생과 관련 된 서적과 자료집이 빼곡이 정리되어 있었다.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선생의 업적과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홈페이지(www.chamirisa.net)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차미리사 연구소 홈페이지에는 차미리사 연구소 소개와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 사이버 멘토링 링크가 개설되어있다. 특히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 링크에는 차미리사 선생 사진이나 활동 사항, 신문 기사 자료 등을 게시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정희 조교는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교육의 효시이며 덕성 설립자임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에게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4월 19일 창학기념을 맞아 차미리사 선생 관련 사진 전시와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학내에 있는 차미리사 연구소와는 별도로 ‘차미리사 선생 연구소‘를 운영하고 한상권(사학)교수를 찾아가 보았다. 한상권 교수는 지난해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어느 사학의 뿌리 찾기’를 통하여 차미리사 선생의 생애를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렸으며 신문 기고나 학술 강연회를 통한 보고도 끊이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에는 차미리사 여사를 재조명하는 ‘여성 독립 운동가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갑작스럽게 연구실을 찾았음에도 온화한 미소로 여유를 보여주었다. 연구실 가득히 차미리사 선생 관련 자료가 있었으며 지난해 방영된 다큐멘터리의 녹화 테입도 보였다. 또한 자료로 쓰라며 ‘한국현대사’ 강의에서 쓰이는 교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교재는 한상권 교수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한국현대사 관련 자료는 물론 차미리사 선생의 생애와 업적, 무궁화 훈장 복사본 등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한상권 교수는 “한국여성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로 흔히 김활란 여사를 꼽지만 차미리사 선생은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민족혼을 깨운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선생에 관한 학생들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하며 한상권 교수가 개설·관리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차미리사 연구소‘(iloveduksung.com/cha) 홍보도 잊지 않았다.
차미리사 연구소와 한상권 교수 연구실을 다녀오면서 아직은 차미리사 선생에 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 덕성의 미래와 차미리사 선생의 진정한 가르침이 끝없는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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