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95주년기념축사] 95년 전통으로 모든 위기를 헤쳐나가길
[창학95주년기념축사] 95년 전통으로 모든 위기를 헤쳐나가길
  • 박서희 운현방송국 실무국장
  • 승인 2015.04.2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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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 차미리사 선생님이 조선여자교육회를 창립해 조선여자야학회를 설치한 것이 우리대학 연혁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대학은 올해로 창학 95주년을 맞았습니다. 95년은 우리대학을 전통 있는 대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게 만들 정도로 긴 시간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1세기에 걸친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을 테지만 그 모든 싸움에서 이겨낸 결과 저, 그리고 수많은 학우가 바로 이곳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지금이 바로 우리대학이 그 어려운 싸움을 하는 시기인 듯합니다. 여러 가지 평판과 평가 사이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우리대학이 95년 전통의 힘과 관록으로 이 모든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대학이 95년의 명맥을 이어오는 동안 학내 언론기관도 함께 만들어지고 커왔습니다. 그리고 학내 언론사가 우리대학의 역사에 어떤 큰 보탬이 되어왔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예전만큼 학내 언론의 힘이 크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학우들의 언론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음이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언론사가 내놓는 기사들의 질이 학우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함이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언론사들이 처해 있는 환경이 바람직한 언론을 만들어가기에 열악한 탓도 있을 것이고 언론사 내부 구성원의 열정이 예전과 같지 않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언론사는 더 정신을 차리고 열정적으로 취재해야 하며 언론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다른 학우들처럼 똑같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언론인으로서의 자세까지 갖추는 것이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니면 이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사명감으로 더욱더 분발하는 방송국과 신문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우들이 알아야 할, 언론이 보도해야 할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언론사가 있습니다. 창학 95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 우리가 다시 한 번 언론기관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대학이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 있도록 대학언론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덕성여대의 언론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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