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최종 결정된 학칙 개정안
우여곡절 끝에 최종 결정된 학칙 개정안
  • 류지형 기자, 최아영 기자
  • 승인 2015.06.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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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시기와 일부 학과의 형태 및 명칭 변경돼

  지난달 11일 학과 구조개혁 관련 학칙 개정안(이하 학칙 개정안)이 공고된 후 변경된 학과들의 사안을 재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8일에는 교무위원회와 규정심의위원회가 열렸으며 이후 20일에는 교무위원회가 다시 한 번 진행됐다. 이틀에 걸쳐 열린 교무위원회와 규정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1일에 공고된 학칙 개정안과 비교해 일부 변동사항이 있었다.

  21일에 공고된
  변경된 학칙 개정안
  지난달 11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고된 학칙 개정안에 따르면 개정이 이뤄지는 부분은 우리대학 학칙 제4조 ‘학과·학부의 형태와 명칭, 입학정원’에 대한 사항이었으며 함께 첨부된 제4조 1항 별표 1-1 항목에는 학과·학부 및 입학정원의 변경사항이 담겨 있었다. 또한 신설된 부칙에 따라 개정된 별표 1-1 항목의 학과·학부 및 입학정원은 201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학 측은 지난달 18일까지 공개된 학칙 개정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받았다. 이후 교무위원회와 규정심의위원회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사학과 구성원들이 이사회가 열리는 우리대학 종로캠퍼스에서 융합학과 논의와 학과 구조개혁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제공/ 사학과
  교무위원회와 규정심의위원회가 진행된 후 지난달 21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수정된 학칙 개정안이 새로 공개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별표 1-1 항목의 학과·학부 및 입학정원 적용 시기를 기존 ‘2017년 3월 이후’에서 ‘정원조정을 수반하는 구조개혁 관련 법령 시행 후부터 적용’하도록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행정동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학 측과 사학과 학우들 간의 면담에서 문애리 부총장은 “대학 구조개혁법 통과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학칙 개정안을 새로 수정하게 됐다”며 “대학 구조개혁법이 통과돼야만 학과 구조개혁이 이뤄지고 만일 대학 구조개혁법이 폐기가 된다면 학과 구조개혁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학칙 제4조 제1항 별표 1-1 항목과 관련해 기존에 ‘휴먼서비스학부’란 명칭으로 융합형 소학부를 이뤘던 사회복지학과와 아동가족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아동가족학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학칙 제4조 제4항과 관련해 입학정원 조정을 위해 ‘기타 총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평가기간 및 기준을 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을 ‘평가 시기의 조정과 입학정원의 조정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할 수 있다’로 수정했다. 이후 이 개정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수정된 학칙 개정안이 올라온 후 다음날인 22일에는 총학생회가 덕성학원 학교법인 김목민 이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수현(법학 4) 총학생회장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학칙 개정안의 최종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 이사회에 학과 구조개혁이 일방적인 방향이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다시 수정된 학칙 개정안
  이사회 최종 결정 전달될 예정
  이후 지난달 27일에는 학칙 개정안에 대한 재논의가 교무위원회와 규정심의위원회, 대학평의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지난달 11일과 21일에 공고된 학칙 개정안의 변동사항과 더불어 추가로 학칙이 수정됐다. 별표 1-1 항목의 학과·학부 및 입학정원 적용 시기가 ‘정원조정을 수반하는 구조개혁 관련 법령 시행 후’에서 ‘정원조정을 수반하는 교육부 구조개혁 관련 법령 시행으로 인한 입학정원의 감축이 실시되는 학년도부터’로 변경됐다. 또한 별표 1-1 항목과 관련해 사회복지학과와 아동가족학과가 휴먼서비스학부에서 사회복지·아동가족학부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정치외교학과와 문화인류학과도 ‘글로벌인재학부’에서 ‘정치외교·문화인류학부’로 학부의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대학 측은 최종적으로 수정된 학칙 개정안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는 학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사회 회의 결과는 오늘 최종적으로 대학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학과와 미술사학과
  일반 소학부로 결정
  한편 본래 융합학과 결성을 논의 중이었으나 일부 학내 구성원의 반대의견으로 인해 논의가 중단됐던 사학과와 미술사학과는 일반 소학부를 이루게 됐다. 지난달 14일 사학과는 비상총회를 개최해 융합학과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과반 수 이상이 융합학과 선택에 반대해 사학과는 대학 측에 융합학과 반대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6일 행정동 3층 대회의실에서 대학 측과 사학과 학우들 간의 면담이 진행됐으나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이에 사학과 구성원들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회의가 열리는 우리대학 종로캠퍼스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학과와 미술사학과를 일반 소학부에 편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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