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은 바뀐 성적비율에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학우들은 바뀐 성적비율에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 김유빈 기자
  • 승인 2015.09.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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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비율과 관련된 학우들의 불만
  지난 1학기 우리대학 학우들의 성적은 A학점 30%, B학점 35%, C학점 35%(이하A학점·B학점·C학점 비율)로 적용됐다. 지난 5월 학우들을 상대로 한 ‘성적평가 비율 변경’ 설문조사에서 제시된 네 가지 안 중 학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비율이 다수의 선택으로 적용된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학우들이 여전히 존재했다.

  지난해 11월 우리대학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성적평가 비율을 20·50·30으로 변경했다. 당시 학우들은 급격히 줄어든 A학점 비율에 불만을 토했다. 학우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교무처에서는 올해 3월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성적평가 학칙을 재변경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5월, 학우들을 대상으로 성적평가 비율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대학 측은 대학 구조개혁 평가 성적지표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네 가지의 선택안을 제시했는데 그 중 30·35·35인 네 번째 안이 학우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최종적으로 적용됐다. 설문조사 당시 학우들은 급격히 줄어든 A학점에 불만을 표하며 A학점 비율을 전처럼 되돌릴 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평가 비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들이 여전하다. 성적 평가비율이 달라지면서 이전과 달리 B학점 비율은 줄어들고 C학점 비율은 늘어나 C학점을 받게 되는 학생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즉 우리대학의 성적평가 비율은 30·40·30에서 작년 2학기 20·50·30을 거쳐 올해 1학기 30·35·35로 확정됐는데 이는 결국 중하위권 경쟁을 더욱 어렵게 만든 셈이다. 이에 대해 기획처는 “원래대로 성적비율을 복구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변경에서 교직 강의, 영어 강의, 외국인교수 강의에는 40·40·20의 ‘완화된 상대평가Ⅰ’이 적용됐고 예술대 등 실기과목, 순수실험·실습과목, 4학년전공과목 중 15명 이하 수강과목에는 30·35·35인 ‘완화된 상대평가Ⅱ’가 적용됐다. 하지만 ‘완화된 상대평가Ⅱ’의 경우 일반과목의 상대평가와 같은 30·35·35 비율을 적용해 예술대 등의 실기과목이나 순수실험·실습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커졌다. 결국 실기과목에 있어서는 평가비율이 강화된 셈이다. 예술대 학생들은 “과에 대한 특성을 무시하고 일반과목의 상대평가와 같은 성적비율을 실기과목에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건국대 예술대를 비롯한 여러 타대학 예술대의 경우 실험·실습·실기과목에 대해 A학점이 40%인 완화된 성적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무처는 “예술대 교수 및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사항이다”며 “현재 학칙 개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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