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새로운 출발
[독자소리] 새로운 출발
  • 허지원(사회 2) 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5.09.14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섭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2학기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덕성여대신문은 다양한 소식들을 가지고 학우들의 개강을 맞이해줬다. 개강호인 만큼 이번 신문은 전체적으로 새 학기 시즌에 적합한 소재들로 구성돼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졸업식 현장을 담은 1면 사진부터 구조개혁 평가 결과, 교내 성적평가 비율, 그리고 기숙사 문제 등 보도면의 기사들은 개강과 동시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될 여러 교내 이슈들을 잘 정리해줬다. 그 중 2면의 <발표된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 우리대학은?> 기사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이번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며 그로 인한 학내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알려줘 유익했다. 그러나 <학우들은 바뀐 성적
비율에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기사의 경우 전체 학생 중 몇 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몇 %의 학우가 네 번째 안을 선택했는지 등의 구체적 수치가 표기돼 있지 않아 불만을 갖고 있는 학우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개강을 앞두고 인상된 교통비 때문에 걱정하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대학면의 <교통비는 인상, 대학생은 울상> 기사는 그런 현시점에 아주 적절했으며, 많은 분들이 공감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통비 인상의 현황과 원인에서부터 절감 방안, 그리고 더 나아가 외국의 사례를 들어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결론까지 그동안 궁금했던 대중교통비 인상에 대한 부분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줘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대학생을 필요에 따라 어른으로 보기도 하고 어린이로 보기도 하는 정부의 이중성을 잘 꼬집어줘서 보는 필자가 다 통쾌했다.

  문화면의 <너도나도 따라하는 미투(me too) 제품> 기사는 여러 분야에서 보이는 모방제품들에 대한 실태와 그런 현상의 장단점을 잘 정리해줘 유익했다. 또한 7면의 흥청망청은 이번 방학 때 제대로 된 여행을 가지 못했던 필자에게 대리만족의 기분을 선사했을 정도로 생생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길거리 음식들을 먹어봤지만 실망만 안겨줬다고 말하는 부분이었다. 무작정 좋고 맛있다며 홍보는 SNS의 그 어떤 글보다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사회기획면의 <메르스와 싸우는 현재, 과거로부터 배울 점은?> 기사는 ‘꼭 필요한 기사였을까?’라는 의문을 안겨줬다. 사스와 메르스를 비교하는 부분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미 충분히 알려졌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메르스가 지나간 후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대처엔 어떠한 변화가 있으며 당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