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교류로 우리대학 찾는 타 대학생 적다
학점교류로 우리대학 찾는 타 대학생 적다
  • 윤지연 기자
  • 승인 2015.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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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과 학과 다양성 부족이 원인으로 꼽혀

  현재 우리대학은 고려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등 총 12개 대학과 학점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학점교류란 학생들이 타 대학에서 교과목을 수강해도 이를 본인의 대학에서 수강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각 학교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강의를 타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으로 학점교류를 하러 오는 타대학생의 수가 우리대학 학우들이 타 대학으로 학점교류를 가는 수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서비스센터 이혜숙 담당자(이하 이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학기 타 대학으로 학점교류를 하러 간 우리대학 학생은 80명에 달하지만 타 대학에서 우리대학으로 온 학생은 8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으로 온 학점교류생은 작년 1학기에 11명, 2학기에 24명, 올해 1학기에 10명으로 지속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 담당자는 우리대학에 오는 학점교류생이 적은 이유로 “지리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며 “타 대학에 비해 서울 외곽에 자리한 우리대학은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타 대학생들의 지원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심에 위치한 대학들로 학점교류생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타 대학생들이 학점교류로 우리대학을 선택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 ‘학과와 교과목 다양성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이 담당자는 “학생들이 학과 수가 적은 우리대학보다 학교 규모가 크고 다양한 학과 수업이 이뤄지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타 대학생들이 학점교류 대학으로 우리대학을 선호하지 않는 반면, 우리대학의 꽤 많은 학우들은 타 대학과의 학점교류를 희망한다. 현재 타 대학과 학점교류를 하는 우리대학의 한 학우는 “우리대학은 집과 거리가 멀어 통학하기 너무 힘들다”며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집과 가까운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니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학점교류를 계획 중인 우리대학 한혜미(사회 2)학우는 “예전부터 방송 쪽에 관심이 많아서 신문방송학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며 “우리대학에는 현재 이에 관련된 학과나 개설된 강의가 없기 때문에 학점교류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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