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DS PLUS
학우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DS PLUS
  • 김유빈 기자, 오슬 기자
  • 승인 2015.10.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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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사 문화주간 맞아 학생요구안 다시 한 번 확인해

  지난 24일 우리대학 민주동산에서‘6천 덕성에 변화를 더하다. <DS PLUS>’(이하 DS PLUS)가 개최됐다. 제11회 차미리사 문화주간을 맞아 꾸려진 이번 <DS PLUS>는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차미리사 문화주간은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차미리사 선생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이다. 박수현(법학 4) 총학생회장(이하 총학생회장)은 “올해는 차미리사 선생님의 정신 계승보다 4.1학생총회에서 통과된 학생요구안 실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통해 알린
  단과대 학생요구안
  이날 행사에서는 각 단과대 학우들이 학생요구안을 색다르게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총학생회와 사회대, 예술대는 전시를 통해 학생요구안을 밝히면서 학우들에게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DS PLUS 발언대에서 박고은(문헌정보 3) 사회대 학생회장이 사회대 사물함 교체 요구안을 발표했다. 사진 / 김유빈 기자

  총학생회의 경우 민주동산 옆 게시판에 4.1학생총회에서 통과된 학생요구안의 내용을 게시했다. 또한 투표를 통해 학우들이 가장 바라는 학생요구안 항목을 알아봤다. 사회대에서는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사안인 사물함 교체 요구에 관해 전시했다. 현재 학우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물함과 교체하고자 하는사물함 모형을 전시하고 이 둘을 비교하면서 학우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물함의 불편함을 드러냈다. 학우들은 전시된 사물함 모형에 자신들의 이름을 붙이며 사물함 교체에 대한 바람을 색다르게 전하기도 했다. 예술대는 영근터에 <이것들은 의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었다. 예술대의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실제 예술대 강의실에서 쓰이는 망가지거나 더러워진 의자를 배치해 관심을 끌었다.

  동아리별 문화공연과
  각 단과대의 요구안 발표
  <DS PLUS> 행사 시작 전, 사전행사로 수익사업이 진행됐다. 이어서 태권도팀 KUTO의 초대공연으로 <DSPLUS> 1부 문화제가 막을 열었다. 우리대학 힙합 동아리 Crew.D와 댄스동아리 카들레아, 약대 댄스동아리 의초등 많은 동아리에서도 학생요구안 실현을 염원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동아리 공연 후 이어진 발언대에서는 박고은(문헌정보 3) 사회대 학생회장이사회대 사물함 교체를 요구했다. 현재 학우들은 전공 책도 들어가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사물함을 사용하고 있다.사회대 학생회장은 “유아교육학과와 법학과를 제외한 10개 학과에서 15년 된 노후한 사물함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기존 사물함보다 큰 사이즈 사물함으로 교체 견적서를 대학 측에 제출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물함 위치 변경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사회대의 경우 대부분 수업이 차미리사관에서 이뤄지지만 사물함은 인문사회관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 사회대 학생회장은 “사물함의 위치 변경 또한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며 “사물함이 교체될 때까지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연대는 실험실습비에 대한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혜주(정보통계 2) 자연대 학생회장은 “자연대는 등록금 외에 추가로 약 50만 원의 실험실습비를 납부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실험을 아예 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학과의 학우들도 자연대라는 이유로 실험실습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대 학생회장은 “실제 실험실습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학생들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실험과 실습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낙후된 실험장비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실험실습비 사용 세부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댄스동아리의 고충과
  요구안 진행상황
  이어서 동아리들의 요구안 발표도 진행됐다. 우리대학 댄스동아리 카들레아, 소울라이, 의초의 회장이 동아리 연습 환경 개선 요구안과 요구안의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댄스 동아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강의동 지하 연습실은 에어컨과 환풍기가 없다. 동아리 회장들은 이 때문에 동아리 회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연습공간이 부족해 외부 연습실을 대관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아리 회장들은 “세 동아리 모두 연습공간 확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강의동 지하 연습실의 환경 개선과 함께 라온센터 대여, 연습공간 마련 등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며“이와 관련해 학생처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동아리 회장들은“학생처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외부 연습실을 대관하는 비용 역시 지원받기로 했다”며 “대강의동 지하 연습실을 수리하겠다는 약속과 언어교육원 지하를 수리한 후 대여해주겠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동아리 요구안의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덕성인들의 화합 위한
  특별 행사도 진행돼
  <DS PLUS> 1부 문화제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 2부 스탠딩 파티가 진행됐다. 총학생회장은 “2학기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기 때문에 덕성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학우들은 잔디밭에 모여앉아 총학생회에서 제공한 맥주와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겼다. 스탠딩파티에는 DJ가 초청돼 한껏 파티 분위기를 달궜다. 스탠딩 파티에 참여한 김다솔(동양화 2) 학우는 “학생요구안 진행상황도 알게 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개최되고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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