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학, 3일간의 학술 대축제 열려
사회과학대학, 3일간의 학술 대축제 열려
  • 공가은 기자, 최한나 기자
  • 승인 2015.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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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연구경연대회에서부터 학과별 특강까지…다양한 행사 개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8회 사회과학대학 학술제>가 열렸다. 이번 학술제는 ‘사회대인의 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사회과학대학 전체 특강 △학과별 특강과 행사 △학생연구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우리대학 사회대의 열띤 학문의 장,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회과학 학문을 배우며
  진정한 힘을 갖추다
  지난 4일 사회과학대학 학술제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인정 사회과학대학장과 정춘식 대학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인정 사회과학대학장은 “사회과학은 유연하고 균형 잡힌 사고를 통해 진정한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러한 학문을 배우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올바른 판단능력을 기르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이번 학술제의 취지를 밝혔다.

  개회식 전날인 지난 3일에는 사회과학대학 전체 특강이 개최됐다. 이날 특강은 김진경 작가의 ‘신화, 오래된 미래’라는 강연으로 꾸려졌다. 김진경 작가는 “우리는 단군신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조화를 이뤄야 할 긍정적인 대상으로 바라본다”며 “이렇듯 어렸을 때 배운 신화는 우리가 보는 세상의 틀을 현상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김지윤(국제통상 1) 학우는 “특강을 듣기 전에는 신화를 터무니없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며 “신화가 우리사회나 세계를 형성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학술연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문헌정보학과 고운해, 이자영, 김선형 학우. 사진 / 공가은 기자

  열정이 가득했던
  학생연구경영대회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12팀의 학생들이 발표를 통해 연구 실력을 겨루는 학생연구경연대회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됐다. 시상 결과 △대상은 문헌정보학과 고운해, 김선형, 이자영 학우의 <삭제된 SNS 저작물의 검색 가능성에 대한 실험연구>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이자영(문헌정보 4) 학우는 “평소 SNS나 ‘잊혀질 권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 심층적으로 연구를 하게 됐다”며 “저희 연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금상은 문화인류학과 금선이, 이지은 학우의 <누구를 위한 파라다이스(樂園)인가-종로낙원(樂園)상가를 둘러싼 서사를 중심으로> △은상은 정치외교학과 주윤희, 한진경 학우의 <대학생 유권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그에 따른 정치적 관심도 및 참여 특성 분석> △동상은 심리학과 서유림, 이은혜 학우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 자기애, 인지적 정서조절능력의 상관관계; 현대사회 급증하는 충동조절장애의 대안>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여대생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가족 의사소통 간의 상관관계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여자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가정폭력 경험, 성 고정관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피해자의 데이트폭력 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동성 간 인상 형성에서 일어나는 단편 판단(Thin-slice Judgement)의 성차 △A시 바이크돔의 이미지 정화 장치를 통한 도박장의 ‘문화 공간화’ △아버지와의 아동기 애착에 따른 여대생의 이성관계 만족도의 차이: 자기분화의 상호작용 효과 △1인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브랜드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탐색적 연구 △진로방향에 대한 부모-자녀 간의 가치관 일치성과 대학생 자녀의 진로결정 수준의 관계 등 학우들의 노력과 성과가 엿보이는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사회대 각 학과별
  다양한 행사 열려
  
  <제8회 사회과학대학 학술제>를 맞이해 우리대학 사회대의 11개 학과에서는 학과별로 학술제 행사를 개최했다. 각 학과에서는 학과와 관련된 직무 종사자나 인사들의 특강을 마련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지난 3일 안철수 국회의원을 초빙하여 ‘정치개혁과 공정성장’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안철수 의원은 “기업의 실력만으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좋은 상품을 만들더라도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공정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이날 특강을 청강한 우리대학 윤소영(정치외교 1) 학우는 “안철수 의원이 어떤 생각으로 정책들을 만들어가고 있나 궁금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법학과에서 ‘제9회 인수법학회 모의재판’을 개최했다. 모의재판은 법학과 학우들이 두 가지의 사건을 각색해 연극으로 재연하고 재판을 진행해 판결을 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재판 <기억하고 싶지 않아>에서는 왕따 사건에서 누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가를, 두 번째 재판 <자판 위의 무법자>에서는 온라인 세계에서 익명의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모욕죄로 처벌되는가를 다뤘다. 모의재판에 참여한 양다형(법학 2) 학우는 “법이라는 학문이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모의재판을 통해 법에 친숙해지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에 참석한 이정연(정보통계 2) 학우는 “사건을 재연하는 학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했고 재판을 흥미진지하게 진행해 지루할 줄만 알았던 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어떤 이유로 어떤 형벌을 받는지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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