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체험의 장, 인문대·자연대 학술제 열려
지적 체험의 장, 인문대·자연대 학술제 열려
  • 공가은 기자, 정혜원 기자
  • 승인 2015.11.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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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과 학우들, 그동안의 노력 결실 뽐내

  우리대학 철학과,
  제1회 학술제 개최해
  지난 11일 제1회 철학과 학술제가 열렸다. 철학과 학과장 한우진 교수는 “철학과의 첫 번째 학술제가 개최돼 설레고 기쁘다”며 “이번 학술제가 학생들에게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제에는 4개의 조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각 철학자의 관점에서 예술 작품을 연구해 발표했다. 4개의 조는 △사르트르: 사르트르, 버드맨을 말하다 △키에르케고르: <레미제라블> △아도르노: 아도르노 이론을 통한 종교에 철학적 고찰: <Take me tochurch> △미셸 푸코: 푸코적으로 분석한 <멋진 신세계>를 주제로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철학과 학술제에 참석한 박높드리(철학 1) 학우는 “오늘 학술제는 일반 청중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며 “특히 철학을 흥미로운 소재와 연결지어 발표해준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더욱 다채로워진
  인문과학대학 학술제

제10회 인문과학대학 학술제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페인어학과 학우들이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렸다. 사진/정혜원 기자

  이어 18일에는 대강의동 202호에서 제10회 인문과학대학 학술제가 열렸다. 이날 학술제는 외국어 경시대회와 학술논문 경시대회로 이뤄졌다. 인문대학장 오헌필(중어중문) 교수는 “이번 학술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고 발표 주제 역시 자유롭게 선정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어 경시대회에서는 8개의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직접 연출한 무대를 선보이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시상 결과 최우수상은 스페인어과 하주은 학우 외 4명의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자가 겪고 있는 고민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는 내용의 연극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하주은(스페인 1) 학우는 “학술제를 준비한 시간이 짧아서 걱정했는데 팀원들의 노력과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수상은 △중어중문학과 김다영 학우 외 10명의 <공작동남비> △일어일문학과 이하란 학우 외 12명의 <小學生ときつね(소년과 여우)> △불어불문학과 이유진, 이소미, 김수정 학우의 <La vie dela mere>가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김다영(중어중문 1) 학우는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매우 보람찼다”며 “내년에는 16학번 신입생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서 더 알찬 연극으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독어독문학과 박지혜 학우 외 5명의 <진정한 의미의 동의와, 다수의 의견과 합리적 선택 사이에 대한 고찰> △불어불문학과 강지수, 김혜민, 윤이랑, 박지예 학우의 <행복한 사랑에 관한 샹송> △중어중문학과 박선영 학우의 <중국에 부는 K예능 바람> △일어일문학과 홍희경 학우 외 4명의 <おじさん(아저씨)>가 차지했다.

  같은 날 대강의동 105호에서는 학술논문 경시대회가 진행됐다. 경시대회에서는 사전에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8개의 팀이 그동안 준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 결과 최우수상은 △미술사학과 김연지, 이지숙 학우의 <프랑스 민중미술과 한국 민중미술>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국어국문학과 장정영 학우의 <방법 혹은 사기(詐欺)>△국어국문학과 임경민 학우의 <주체높임 선어말어미 -시-의 사물 존칭사용에 관한 재고찰>이 차지했고 장려상은 △사학과 최서현 학우의 <조선전기 사림의 등장과 야사의 편찬> △철학과 홍지은, 조은경 학우의 <“멋진 신세계”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철학과 김윤정, 정희수 학우의 <아도르노 이론> △미술사학과 이송희, 채강희 학우의 <한국미술 속 신수가 가지는 상징성>이 받았다.

  학우들의 연구가 돋보였던
  자연과학 학술논문대회
  19일에 열린 자연과학대학 학술제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연구 실력을 겨루는 학술경연대회로 꾸려졌다. 자연과학대학장 강금지(식품영양) 교수는 “자연과학은 이론 교육, 실험 실습과 같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탐구하는 학문이다”며 “이 자리를 통해 학생들이 지식 산업의 기초가 되는 자연과학 분야에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학술제의 취지를 밝혔다.

학술논문대회 시상 결과 대상은 △식품영양학과 이태연, 하현지 학우의 <술종류를 다르게 한 술빵의 저장성 및 특성 비교>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이태연(식품영양 3) 학우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정미숙 교수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됐다”며 “상을 받으니 고생했던 기억이 뜻 깊었던 시간으로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식품영양학과 김다솔, 황해리, 조수빈 학우의 <얼린두부와 일반두부의 단백질 함량 차이와 저장성, 활용방안> △생활체육학과 이아현 학우 외 9명의 <여성의 폐경과 운동의 관계> △프리팜메드학과 박승유, 김다혜, 김은혜 학우의 <귤 당도와 식물 호르몬> △정보통계학과 장샛별, 박솔미 학우의 <날씨를 통한 야구 경기력 예측> △수학과 계지영, 최윤지 학우의 <수학자 손 잡고 동물원 가자(해밀턴회로를 이용한 효율적인 관람방법 탐색)>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수학과 최보윤, 홍성은 학우의 <파라고라스 음계(음악 속의 수학)> △화학과 용소정, 김미현 학우의 <MetalFoam> △생활체육학과 김지현 학우 외 9명의 <여대생 체형별 운동 방법(다이어트 운동 동작)> △프리팜메드학과 유희영, 김보민 학우의 <파마약의 원리(파마가 잘 되는 법)> 등 다양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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