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의 수많은 사건들의 소식통이 돼준 신문사의 창간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매일 같이 과제에 치여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는 학우들이 학교의 크고 작은 일들에 모두 소리를 내고 듣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신문사는 이런 학우들을 대변해 소리를 내주고 있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학교와 사회의 사소한 일들을 파헤쳐 알려줬습니다. 한 사회의 언론기관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닿지 못한 생각들과 주장들을 대변해줍니다. 그런 면에서 언론기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신문사는 덕성여대라는 작은 사회 안에 속한 한 언론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신문사에 쌓인 땀과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은 언론기관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론기관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내의 여러 입장들 안에서 공정성을 지키고 편파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언론의 가장 큰 의무이기도 합니다. 덕성여대신문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그 공정성을 잃지 않고 지켜나감으로써 학우들이 계속해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은 언론기관으로서 그 무게감과 수고가 얼마나 클지 잘 알기에 우리 학우들을 위해 애써주는 덕성여대신문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불어 덕성여대신문이 더욱 알차고 생생한 소식통이 되기 위해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5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