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1주년기념축사]‘대학언론의 위기’를 넘어 ‘길’이 되길
[창간51주년기념축사]‘대학언론의 위기’를 넘어 ‘길’이 되길
  • 이신후 동덕여대학보 편집장
  • 승인 2015.11.2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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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신문> 창간 51주년을 축하합니다. 대학언론의 역사를 반세기를 넘어 이어온 덕성여대신문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학신문은 학내 구성원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덕성여대신문>은 구성원의 알권리를 지키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학내 구성원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더더욱 구성원의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이제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말은 만성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보만을 전하는 소식지에 불과하다면 독자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제 학보(學報)는 구성원의 욕구가 녹아 있는 공간이 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기자단의 단순한 활동 결과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학내 여론을 주도하고,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구성원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매년 ‘대학언론의 위기’가 거론되곤 했지만 올해만큼 뼈저리게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상지대를 시작으로 동국대와 서울여대까지 편집권 침해와 학내 구성원의 무심한 반응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학보사는 학내 구성원의 알권리를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덕성여대신문사 기자단 여러분 또한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사마다 각자의 고충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일어나 기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그대들이 있기에 대학언론의 미래는 희망차 보입니다. 앞으로도 대학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학내 구성원을 생각하며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대학언론의 ‘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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