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없이 날 수는 없잖아 ‘청춘 날다’
날개가 없이 날 수는 없잖아 ‘청춘 날다’
  • 김유빈 기자, 정혜원 기자
  • 승인 2015.1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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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대 총학생회 후보 ‘청춘 날다’ 선거운동본부

  대표 공약
  1. 남녀공학 전환 학생의견 반영
  2. 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3. 학교홍보 강화
  4. 학점이월제도 도입

  세부 공약
  1. 대강의동 책걸상 교체
  2. 일체형 책걸상 교체
  3. 강의평가 공정성
  4. 강의실 정기점검
  5.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신설
  6. 학생회비 사용내역서 공개
  7. 일상적인 온라인활동
  8. 스쿨버스 안착화
  9. 모니터링 요원 선정
  10. 총학생회 대여사업 재정비
  11. 청춘장학금 지급
  12. 공동구매& 기업제휴
  13. 한국사 국정화 반대

  선본명 ‘청춘 날다’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떤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가 
  천세희 총학생회장 후보(이하 천) : 현재 주변 친구들을 봐도 청춘을 청춘이라고 부르기 민망하다. 돈, 취업, 학점 등의 버거운 문제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총학생회에서라도 학우들에게 청춘을 상기시켜주고 싶어서 ‘청춘 날다’라는 이름을 정했다. 6천 덕성 학우들이 청춘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약 또한 청춘을 응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상해 봤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올해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완결짓지 못한 사업들이 눈에 밟혔다. 그래서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더라도 총학생회에서 일 년 더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한 번 꺼낸 말은 꼭 지키는 성격이다. 학우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끝까지 실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이혜원 부총학생회장 후보(이하 이) : 올해 총학생회 복지국장을 맡으면서 몸과 마음이 힘든 적이 많았다. 하지만 학우들의 ‘감사합니다’ ‘수고하시네요’ 라는 한마디가 나를 뿌듯하게 만들어줬다. 그런 학우들의 격려가 원동력이 돼서 여기까지 온 것같다.


  천 후보와 이 후보는 올해 각각 부총학생회장과 총학생회 복지국장으로 활동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 부총학생회장을 맡기 전 인문대 학생회장 시기에는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내가 맡은 일을 해나간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부총학생회장이 되면서 책임감이 생겼던 것 같다. 내가 하는 말 한 마디와 내 행동 하나가 얼마나 큰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됐고 그 고민의 깊이만큼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총학생회에서 분당 스쿨버스를 처음 운행하던 날 아침 일찍 죽전 역으로 갔는데 버스가 오지 않았다. 당황해서 업체에 전화해보니 업체에 이야기가 잘못 전해져 생긴 일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복지국장이라는 직책이 ‘총학생회 뒤에서 맡은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 일을 겪은 후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 공약 관련 사항 ]
  최근 우리대학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우선 타 대학의 다양한 사례들을 수집해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현재 학우들은 물론이고 총학생회조차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적다. 남녀공학 전환은 모든 대학이 아닌 여대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학구조조정 때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가 먼저 정보를 수집하고 학우들에게 이를 제공해야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해진다.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전학대회, 공청회,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열어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다.

 

  학점이월제도는 올해부터 계속 논의됐지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학 측과의 합의가 가능한 부분인가
  : 학점이월제도는 학우들이 자신이 낸 등록금만큼의 학점을 모두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대학 측도 학점이월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대학은 2017년에 있을 대학 구조개혁 평가 때문에 제도 시행을 망설이고 있다. 학점이월제도가 시행되면 학우들이 듣는 수업은 늘어나지만 강사 수와 강의 수가 고정돼 있어 대학 구조개혁 평가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제도라면 꼭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평가처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학교가 우려하는 상황들에 대해 총학생회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학교홍보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교홍보를 강화할 것인가
  : 우선 우리대학 홍보의 구조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학교 홍보는 예산 부족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홍보예산 확충을 주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년간 홍보위원회가 모두 서면으로 열렸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면서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이번 학기 총학생회 스쿨버스가 운영되지 않아 많은 학우들이 아쉬워했다. 스쿨버스 운영은 어떻게 안착시킬 예정인가
  : 스쿨버스 사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노선과 가격 문제다. 인천을 예로 들면 두 군데의 시가지가 있는데 한 대의 버스로 두 시가지를 모두 경유한다면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 가격 문제의 경우 수요조사를 했을 때의 인원보다 실제 탑승 인원이 더 적은 경우가 많다. 스쿨버스 편도비가 3천원으로 고정이 돼 있는데 수요조사 인원보다 실제 탑승 인원이 적을 경우 나머지 버스비는 대학 측의 예산에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의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학기에는 대학 측의 추가 예산에서 지원받아 스쿨버스비를 충당했다면 다음 학기부터는 2016년도 예산 편성에 스쿨버스 항목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현재 학생처에서 스쿨버스 예산 배치에 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본다. 스쿨버스 예산이 본예산에 추가적으로 배치가 된다면 안착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학우들이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할 계획인가

  : 이미 매년 3월 전학대회를 통해 전년도 결산내역과 올해 예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투명하게 학생회비 내역을 공개하기 위해 각 사업별로 사용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
  : 처음의 계획과 달리 예산이 부족한 사업은 남는 예산을 끌어와 충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을 예결산 내역에 기재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내역을 공개했을 때 학우들 역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각 사업별로 항목을 나누어 사용 내역을 공개하려고 한다.


  ‘청춘 날다’라는 선본명에 걸맞게 청춘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청춘장학금이란 무엇인가.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학우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고민해봤다. 아무래도 경제적인 면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활한다고 해도 교통비, 생활비, 교재비와 같은 고정 비용이 부담이 될 거라 생각했다. 때문에 청춘장학금을 통해 학우들에게 이 세 가지 부분의 비용을 지원해주려고 한다. 장학금 수혜자는 매달 신청을 받아 두 명의 학우를 선정할 예정이다. 장학금 예산은 외부 업체에서 후원을 받아 확보할 것이다.


  [ 공약 외 사항 ]
  학우들과의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빠른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더 많은 학우들이 보다 쉽게 총학생회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성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 총학생회가 직접 학우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직접 강의실을 방문해 학우들과 만남을 갖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거라 생각한다.

  ‘청춘 날다’ 선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천· : 우리는 청춘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학우들이 우리와 같이 청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청춘 날다’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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