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더 나은 내일
[독자소리] 더 나은 내일
  • 허지원(사회 2) 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5.1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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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내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을 많이 치러서 그런지 보도면이 굉장히 풍부했다. 사회대의 학술제를 소개하는 기사부터 중어중문학과 학술제인 ‘어울마당’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학과별 행사의 경우 해당 학과 학생이 아니면 어떠한 행사인지 자세히 알기가 어려운데 소개를 잘 해줘서 좋았다. 특히 <제4회 외국인 학생 시 낭송회>에 대해서는 이번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모르고 있었던 이색적인 행사를 알게 돼 유익했다. <치열한 언어교육원 숙실 쟁탈전> 기사의 경우 여전히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안타까웠다. 시험기간 동안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해준다는 취지지만 오히려 학우들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것 같았다.추첨 등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 숙실 신청 때에는 더 이상 효율성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으면 한다.

  대학면의 <오늘 점심 학생식당에서 먹을까?> 기사는 신선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처음 기사를 읽기 전 제목을 보고 타 대학들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대학의 학생식당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러한 비교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학교를 포함한 네 대학의 가장 저렴한 메뉴와 가장 고가의 메뉴를 비교해 가격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알려주는 등 전체적인 가격이나 메뉴 구성을 알려주고, 특정 메뉴의 맛과 전체 식당에 대한 평가를 해줬다면 이해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타 대학의 메뉴나 상황에 대해서 충분하게 알려주지 않은 채 특정 유명한 메뉴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확하게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SNS를 통해서만 접했던 다른 학교의 유명한 학식 메뉴를 우리학교 신문에서 보니 신기했다.

  사회면의 <눈치 보지 말고 말해 Yes or No>는 가장 공감이 되는 기사였다. 처음 만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에 종종 눈치를 볼 때가 있다. 기사의 예시가 참 적절하다고 느꼈는데, 필자의 경우 마지막 남은 음식을 먹을 때나 메뉴를 선택할 때 그리고 다른 친구가 입었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으려고 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인다. 교수님 등의 웃어른을 뵐 때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과하게 눈치를 보는 행동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비효율을 발생시킨다. 교수님의 말씀 중경쟁 과열이나 분배구조 악화 등의 이유로 눈치를 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부분이 굉장히 공감됐으며 기사를 통해 ‘눈치사회’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최근 ‘개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나 스스로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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