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학칙개정안, 학우들의 반응은?
새로 발표된 학칙개정안, 학우들의 반응은?
  • 최한나 기자, 김유빈 기자
  • 승인 2016.03.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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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변함없는 우리대학 소통구조

  지난 1 26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칙개정안이 공고됐다. 공고 된 학칙개정안에 따르면프리팜메드학과는 명칭을바이오공학과로 변경하고 기존의 정보미디어대학(컴퓨터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과 함께공과대학으로 분류된다. 예술대학은동양화과서양화과는융합예술학과시각디자인학과실내디자인학과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디자인조형학과로 학과 통합이 이뤄진다. △동양화과 서양화과시각디자인학과실내디자인학과텍스타일디자인학과 모두 입학정원이 각 20명이었던 것에 비해 개편될융합예술학과디자인조형학과의 정원은 각 50명으로 조정됐다. 교무처 황성온 과장(이하 황 과장)교무처에서 공고한 대로 구조개혁이 이뤄질 경우 2017년도 입학생부터 개정된 학칙대로 적용될 것이다공지사항에 공고된 학칙개정안 외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공대 생겨
 
학우들인식 좋아질 듯
  학칙개정안 공고 이후 지난 1 22일에 개최된 예술대학 구조전환 설명회에서 대학 측은지난해 교육부에서 추진 예정이었던 대학 구조개혁 평가 정책이 재논의될 여지가 있다대학 구조개혁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지만 교과부에서 사회의 실수요에 맞게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는가가 중요한 평가기준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학과 구조개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과 구조개혁에 대해 학우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컴퓨터학과나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우들은 정보 미디어대학에서 공과대학으로 소속단과대가 변경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대학 디지털미디어학과의 한 학우는졸업 시 타 대학의 공과대학과 마찬가지로 공학사 학위가 나오지만 그동안 공대로 인정받지 못해 속상했다공과대학으로 바뀌면 인식이 좋아질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대학 컴퓨터학과 과대표를 맡고 있는 김예진(컴퓨터 2) 학우(이하 김 학우)공과대학이 되는 것이 확실히 취업하는 것에 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그러나 김 학우는구조개혁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된 바 있어 정미대 학생 회 업무에는 조금 차질이 야기됐다현재로서는학교의 너무 이른 결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좀 더 이야기가 진행된 후 공과대학으로의 개편이 이뤄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학우들과 소통 없이
 
진행된 학칙개정안
  많은 학우들은 이번 학칙개정안이 학우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로 진행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우리 대학 김민지(동양화 3) 학우는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계획적이지 않은 학칙개정안이 매우 혼란스럽다앞으로는 사전에 학우들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더 이상은 이런 구조개혁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세희(스페인 4) 총학생회장(이하 총학생회장)지난해 논의됐던 학과 구조개혁 학칙개정안도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학우들의 반발을 샀다이러한 소통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은영(의상디자인 2) 예술대 학생회장 역시대학 측에서 학우들에게 공식적으로 구조전환에 대해 설명 한 것이 방학 중인 1 22일이었다그 또한 급작스레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대학 측과의 논의가 아닌 설명회였기 때문에 일방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급하게 진행돼
 
부족한 대책 마련 
  일각에서는 이번 구조개혁이 결정된 이후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학칙개정이 진행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12일에 개최된 대학평의원회에서 대학 측은기존 학과의 재학생에 대한 대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예술대 구조개혁 역시 이사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거쳐 학칙개정안이 통과된 후에 본격적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예술대 학생회장은아직 학교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것을 듣고 전공에 혼란이 생기거나 불확실한 커리큘럼이 만들어질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든다예술대 구조개혁에 대한 정확한 대학 측의 입장 표명과 이후에 이뤄져야 할 여러 세부 사항들에 대한 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사회 개최
  학칙개정안 최종 결정돼
  만약 이번 학칙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작년에 개정됐던 전체학과 대상 구조개혁안 학칙을 그대로 추진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구조개혁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를 거친 후 지난 17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기획처 김영진 부처장(이하 김 부처장)이사회에서 이번 학칙개정안이 통과되고 작년에 개정됐던 전체 학과 대상 구조개혁안 학칙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술대 학생회장은앞으로 대학 측의 통보식 태도가 계속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소통을 요구할 것이다향후 방향이나 세분화된 계획에 있어서 예술대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 측은 지난 달 12일에 개최 된 대학평의원회에서예술대와 정미대를 시작으로 2016년도부터 사회대, 인문대, 자연대 또한 구조개혁에 대해 차차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처장은앞으로 남은 학과들의 구조개혁은 학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학교는 큰 틀의 원칙만 제시해 주고 나머지는 학과가 자율적으로 결정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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