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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수능의 잣대만이 아닌 다양함이 있는 사회가 되길
2016년 03월 15일 (화) 20:43:34 최한나 기자 hanna951108@duksung.ac.kr
  사회가 점점 팍팍해지고 한편으로는 학벌주의가 점점 가열되면서 대학생들은 자신의 위치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대학생들은 수능이라는 잣대로 자신들을 서열화하고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같은’ 대학생들을 보며 위안을 받는다. 대학 서열화, 그 중심에선 대학생들은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김다영(여. 22) 학생, 허우진(여. 22)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 서열화 순위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는가.
  다영 : 알고는 있지만 자세하게는 모른다.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정도 알고 있다.
  우진 : 고등학생 때 많이 들었던 말이라 잘 안다.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보다 더 많은 대학의 서열까지 알고 있다. ‘서성한이다’, ‘성서한이다’, ‘연고다’ ‘고연이다’ 등 대학 서열을 매기는 순서는 농담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된다.

  대학을 서열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영
: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서열의 위치는 매우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한번 서열을 신경 쓰고 남과 비교하면 나중에는 끝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대학 서열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우진 : 서열을 매기는 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대학서열이 취직이나 사람들의 시선 등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신경을 끊기는 힘든 것 같다. 다만 그 서열을 매기는 기준이 좀 더 다양해지길 바란다. 수능 성적이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서열화해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준을 두고 다양한 사람들을 인정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은 기성세대 가 만들어놓은 수능이라는 잣대만으로 차별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우리 스스로 기성세대와 별다를 바 없이 성적, 점수만으로 우위를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로 서열이 높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과 낮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간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가?
  다영
: 차이가 꽤 있다고 생각한다.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일수록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서울대를 다니는 학생과 서열이 낮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지식이나 학업 면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지만 실력 위주로 생각해봤을 때 이러할 뿐이며 인격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진 : 학생들 간 우열의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수능 성적만으로 모든 우열을 가
릴 수 없고 또 각자 생각하는 삶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생들 간의 차이보다는 사회가 바라보는 기대치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 사회는 명문대 학생에게 좀 더 긍정적인 것들을 기대하는 것 같다.

  ‘수시충’, ‘지균충’ 등의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처럼 대학 내에서 학생들끼리 서열을 나누고 차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영 : 수시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그렇지만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대학 공부에서 정시생과 수시생의 차이가 난다고 느낀 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우진 : 대학에서는 단순히 수능 성적으로만 대학수학능력이 뛰어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여러 배려 전형을 만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또한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해당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차별은 사라져야 한다.

  왜 대학생들이 본인들의 서열을 나누게 됐다고 생각하는가?
  우진
: 대학서열이 큰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즘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데 심지어 아르바이트 면접에서도 소속 대학을 물어본다. 학업성적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인데도 말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내가 속한 대학은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대학생 스스로부터가 서열을 매기게 되는 것 같다.
  다영 : 자신의 위치를 남들과 비교해서 찾으려 하기 때문에 서열을 나누게 된 것 같다. 서열이 낮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노력을 인정 받고 위안으로 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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