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대학생 여러분.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너나들이] 대학생 여러분.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정혜원 기자
  • 승인 2016.03.29 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빠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 마음의 양식이라 불리는 독서를 하기엔 시간이 청춘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만큼 요즘 대학생들은 독서보다 스펙 쌓기와 같이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독서 실태는 어떠할까. 대학생 김수완(. 21) 학생, 이동준(남. 21)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최근 한 달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가
  수완
: 전공 서적을 제외하면 3권의 책을 읽었다. 주로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다
.
  동준 : 한 달 동안 4권의 책을 읽었다. 그래도 또래 친구들보다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인 것 같다.

  학교 도서관은 주로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가
  수완
: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가고 있다.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것 외에도 전공이나 교양에 관련된 책을 보거나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읽으려고 종종 이용하고 있다
.
  동준 : 평소에는 한 달에 2번 정도 이용하지만 조별 과제가 있거나 시험기간에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이용한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독서량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수완
: 고등학생때는 2년 내내 다독상을 받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그때는 일주일에 3-4권 정도는 읽었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한달에 10권미만으로 감소했다
.
  동준 : 고등학생 때에 비해서는 많이 늘어난 편이다
.

  대학생들이 독서를 잘 안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 이라 생각하는가
  수완
: 대학생이 되면 전공과목이 생기기 때문에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공부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읽는 책의 범위가 제한된다. 또한 해야 하는 공부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독서를 하기보단 학업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
  동준 :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전공 공부로 인해 바쁜 일상을 보낸다. 또한 차라리 독서를 할 시간에 토익 공부와 같은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서를 잘하지 않는 것 같다.

  대학 강의 중 책을 필수로 읽어야 하는 강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완
:
실제로 독서를 해야 하는 필수교양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 강의를 즐거운 마음으로 들었다. 독서를 하면서 강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강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
  동준 : 책을 필수로 읽어야 한다는 조건이면 부담스럽긴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잘 안 읽는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서 책을 읽게 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본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토론과 같은 개방적인 형태의 강의라면 들어볼 의향이 있다.

  독서를 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수완
: 독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건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이 생긴다는 것이다. 독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독서를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얻는 지식을 내 일상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동준 : 독서라는 걸 어떤 의무감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서 딱히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의무감을 갖고 읽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게 습관이 돼서 읽는것이지 특별한 의무감은 없다.

  독서가 갖는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수완
: 독서는 사람을 내적으로 더 성숙하게 만 든다. 우리가 더 깊게 생각하고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직접 느끼지 못한 감정도 느낄 수 있고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꾸준한 독서를 내면을 더 가꾸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는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
  동준 : 책을 읽는 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꼼꼼한 내용의 전공서적은 지식의 범주를 넓혀주고 가벼운 내용의 소설은 흥미를 유발하면서 상상의 범주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