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96주년기념축사] 덕성의 뿌리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창학96주년기념축사] 덕성의 뿌리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 조덕원 총동창회장
  • 승인 2016.04.11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조덕원입니다. 창학 96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며 자랑스러운 덕성의 역사와 전통 위에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가고 있는 모든 덕성의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대학은 교육운동과 여성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1920년 여성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송금선 초대 학장이 운현궁을 매입하여 설립인가를 받은 것이 오늘날의 우리 대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학술연구와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을 교육목적으로 하여 국제화, 전공분야의 특성화, 교육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현궁이 있는 종로 캠퍼스에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졸업하고 강산이 몇 번 변할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모교를 떠올릴 때면 운현궁과 사계절 아름다웠던 캠퍼스의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졸업 후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동창회에서 지금 활동하는 동문들을 보면 학교에 대한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듯이 학교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가진 사람이 학교를 위해 봉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학교에 대한 좋은 기억이 쌓여 있다면 동창회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여러분의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뿌리를 아끼지 않는 나무는 결국 그 뿌리가 썩어 나무 전체가 썩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뿌리를 아끼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내 뿌리인 학교를 아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덕성이라는 내 뿌리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에 나와 보면 학교라는 울타리가 자신을 많이 보호해 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 학교의 울타리를 마음껏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동창회는 학교가 여러분을 위한 그 울타리를 견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