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96주년기념축사] 덕성학원 창학96주년을 기념하며
[창학96주년기념축사] 덕성학원 창학96주년을 기념하며
  • 이원복 총장
  • 승인 2016.04.1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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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덕성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창학 96주년이라는 엄숙하고도 자랑스러운 역사 앞에 섰습니다. 창학기념일을 맞아 덕성의 창학 정신과 시대적 사명을 가슴 깊이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님께서는 1920년 ‘자생·자립· 자각’의 정신으로 덕성학원의 기초를 닦으셨습니다. 덕성은 한 명의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온전히 자력으로 설립한, 대한민국 여성 지도자의 시작이자 역사가 돼온 위대한 교육 기관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대학들의 울타리가 점점 허물어지면서 대학들의 생존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창학 100주년을 눈앞에 둔 덕성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규모는 작지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학,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대학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우선으로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휴마트(Humart) 교육’ 도입과 교육 과정 개편 등을 통해 전문성, 디지털 역량, 인성, 폭넓은 상식을 두루 겸비한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 행정 등 대학 전반의 역량을 제고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내실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덕성의 위상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강소 대학으로 당당히 자리 매김해야 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덕성 가족들의 깊은 배려와 화합입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마음을 모아 정진하는 지혜와 응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됩니다. 많은어려움이 있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한 걸음씩 양보하고 오롯이 합심할 때에 비로소 덕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96년 전, 이 땅에 열정과 헌신으로 덕성의 초석을 놓으셨던 차미리사 선생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겨봅니다. 우리 함께 창학 96주년을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덕성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한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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