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 번째… 기대되는 만남과 소통의 장, 세계대회
어느덧 세 번째… 기대되는 만남과 소통의 장, 세계대회
  • 정혜원 기자
  • 승인 2016.04.1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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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2011년 7월 7일, 우리대학은 국내 대학 최초로 유엔여성(UN Women)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갖춘 차세대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오는 8월 아시아-아프리카 여대생들이 자국 및 국제사회여성 문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2016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이하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1, 2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곧 3회를 맞게 될 세계대회는 현재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차미리사연구소 소장 허인섭(철학) 교수를 만나 그 현황을 들어봤다.


  세계대회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먼저 세계대회가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우선 세계대회는 우리대학과 유엔여성(UN Women)이 함께 제3세계의 18-30세 여성들을 위한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반기문사무총장이 선출되고 난 후 유엔 산하 여성기구들을 모아 정식 유엔 기구인 ‘유엔여성(UN Women)’을 설립했다. 그 당시 우리대학은 우리대학의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우리대학의 국제화를 도모할 수 있는 활동을 구상 중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활동에 관한 제안서를 유엔에 제출했고 유엔이 그 제안을 채택해 제3세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즉 지금의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단순히 세계대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세대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차세대 글로벌 파트너십 훈련 프로그램 △차세대 글로벌 파트너십 자원봉사 프로그램 △차세대 글로벌 파트너십 교육 프로그램을 다 합한 ‘유엔 여성(UN Women)-덕성 차세대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정식명칭이다.


  이제 몇 달 후면 제3차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현재까지 준비상황은 어떠한가
 
계대회 준비는 지난 1, 2차 세계대회 때 해왔던 매뉴얼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물론 매번 세계대회의 주제를 변경하며 세계대회 개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따로 대회준비 상에 문제는 전혀 없다. 외부의 호응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세계대회가 두 차례 진행되면서 사람들에게 점점 더 알려진 까닭인 것 같다. 다만 학교가 주체가 되는 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 학우들의 관심과 호응이 적은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행사를 거듭할수록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그 점이 아쉽다.

  이번 세계대회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번 세계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되는데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먼저 1부는 1일부터 3일까지로 유명인사,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 및 교육자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진행된다. 2부는 4일부터 12일까지로 훈련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 훈련프로그램은 일반훈련과 선택훈련으로 나뉜다. 일반훈련은 모든 참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리더십 훈련△여성 임파워먼트 △여성 경제활동 △여성 국제활동에 관한 주제로 진행한다.선택훈련의 경우는 △IT △예술디자인 △보건과 건강 △농수산해양등 6개의 분야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고르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대회 이후 계획 중인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가
 
유엔과 협력하는 사업뿐 아니라 그것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 프로그램 등이 바로 그 예이다. 현재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오는 9월 에티오피아로 인턴 활동을 떠날 계획이며 장학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대학 학생들이 아프리카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세계대회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대학 내부의 비용이 아닌 대기업 후원금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는 외부에서 우리대학이 세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타난 성과이다. 이러한 지원은 이제 시작이고 성과가 더 뚜렷이 나타나면 정부나 다른 기업에서도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과 함께 유엔여성(UN Women) 정신을 공유하는 대학들이 모여 ‘글로벌 시스터스 리그(Global Sisters League)’라는 리그를 만들었는데 그 리그 활동을 구체화하려고 계획하는 단계에 있다. 현재에는 그 리그에 속한 타 대학들과 유엔 사업을 협력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나중에는 유엔을 연결고리로 대학 간에 교류가 이뤄질 수 있어 우리대학의 영역이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현재 이 리그에는 13개의 대학이 참여 중인데 더 많은 대학을 참여시키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 모든 활동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우리대학이 세워질 당시는 일제강점기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았었다. 그런 시절에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들을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대학을 설립했다. 그 결과로 오늘날에는 그 당시와 비교했을 때 남녀평등이 많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우리보다 여성의 지위가 더 낮은 제3세계에 펼쳐나가는 것이 세계대회의 목표이다. 과거의 우리가 현재의 우리로 발전하기까지의 노하우를 제3세계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흔히들 ‘글로벌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글로벌시대를 혼자서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세계대회와 같은 유엔기구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어떤 미래를 설계하며 살아가는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고민해봐야 한다. 이를 통해 덕을 갖춘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다. 글로벌 사회로 진출한다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자신의 장점을 키워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을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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