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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은 나의 손길로
스스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족을 만나다
2016년 05월 23일 (월) 12:25:10 박소영 기자 thdud95512@duksung.ac.kr

  '나의 공간’이 중요해지면서 사람들은 남의 손을 빌리는 대신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공간을 스스로 꾸미기 시작했다. 자신의 공간을 직접 만들고 나아가 그 공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홈퍼니싱족 김진평(남. 29)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홈퍼니싱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람들이 본인의 삶에서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공간은 집이에요. 그만큼 집은 모두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공간’이 나에겐 안락한 휴식처이자 재미있는 오락의 장소이죠. 나아가 그 공간에서 특별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다면 삶의 질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인테리어를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머리조차 미용사에게 못 맡기고 스스로 자르는 편인데 제가 원하는 부분을 미용사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인테리어 역시 마찬가지예요.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업체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가 무엇인지 한 번에 이야기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종이에 스케치를 하듯 스스로 방의 모습을 하나하나 바꿔나가 보자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하다보니 결국 작은 변화들이 모여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탄생하더라고요.
   

  홈퍼니싱을 하며 제일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추가로 인테리어를 하고 그것을 즐길 때가 아닐까 해요. 저번에 책상 옆에 조명과 조광기를 설치한 후 살짝 어둡게 튼 조명 아래서 책을 보며 클래식을 들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럼 홈퍼니싱을 하며 힘들었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제일 어려웠던 것 역시 조명 설치였어요. 가구야 줄자로 공간을 측정해서 주문하고 배치하면 되는데 조명 설치는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죠. 설치 자체가 어렵다기보단 배선 정리가 정말 최악이었어요. 차라리 천장이 요즘 흔한 카페들의 천장처럼 외벽형식이었다면 배선이 보여도 지저분하지 않았을 텐데 가정용 천장은 좀 다르더라고요.

  경험자로서 홈퍼니싱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준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신조어가 있잖아요. 저는 ‘인완조(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홈퍼니싱을 시작하기가 망설여진다면 조명부터 분위기 있게 바꿔보세요. 그러면 그 조명에 어울리는 가구들이 생각날 것이고 그 가구를 추가하면 또 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돼서 결국 바닥과 벽까지 바꾸게 될 거예요.

  김진평 씨에게 홈퍼니싱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비가 자신의 둥지를 짓는 것과 같아요. 제비가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물어다가 자신이 지낼 공간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제가 정성스레 저의 공간을 꾸며나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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