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면의 <시간강사법 개정에 갈 곳 잃은 시간강사들> 기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간강사들을 보호하는 법이 시행되지 않아 시간강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한 내용이었다. 얼마 전 수도권 대학 20년 차 교수인 A씨가 시간강사에게 강의 시간과 계약직 신분을 이야기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사회의 시간강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구체적인 내막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기사를 읽으면서 시간강사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유예되고 있는 시간강사법이 실질적으로 시간강사들의 처우를 해결해줄 수 없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법이 하루빨리 시행됐으면 좋겠다.
사회면의 <나는 네가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 기사는 정보사회 속에서 보호의 명목으로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감시되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었다. 이 기사를 읽으며 우리 정보의 주인이 우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논란이 됐던 ‘테러방지법’도 지나친 감시를 주장하는 법으로 많은 국민의 질타를 받았었다. 이처럼 지나치게 도를 넘어서는 감시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656호는 마지막 독자소리인 만큼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다짐으로 평소보다 꼼꼼하게 읽었다. 이번 한 학기동안 신문을 읽으면서 기자들이 매번 완벽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매번 독자소리에 썼던 내용이 바로바로 다음 호 신문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도 항상 독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전해 나가는 덕성여대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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