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교양과목, 재수강은 어떻게?
사라진 교양과목, 재수강은 어떻게?
  • 김유빈 기자
  • 승인 2016.09.06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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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학부, “현재로써는 대안 없어”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16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에서는 매년 설강되던 교양과목 몇 개가 설강되지 않아 학우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수강신청 기간 동안 우리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교양과목이 이번 학기에는 왜 열리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우리대학 인문대에 재학 중인 익명의 학우는 “교양과목의 학점이 낮아 이번 학기에 재수강을 하려 했으나 과목이 사라져 수강신청을 할 수가 없었다”며 “과목이 사라진 것에 관한 공지도 없고 다른 과목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도 없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학우는 “교양학부에서 공지를 해주거나 혹은 대체할 수 있는 과목이 설강됐으면 좋겠다”며 원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양학부 정지영 주임(이하 정 주임)은 “설강되지 않은 교양과목은 교수님들의 사정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라 교양학부에서 딱히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예를 들어 이번 학기 ‘영화의 이해와 감상 수업’은 매년 수업을 진행해오던 강사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설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은 2014년도부터 학점포기제도가 폐지돼 학점을 삭제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주임은 “가급적이면 재수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만약 이번 학기에 설강되지 않은 교양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면 그 과목이 설강되길 기다렸다가 하는 수밖에 없다”며 “현재 이외에 다른 대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양과정 개편으로 인해 외부 강사의 강의를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개편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강사의 강의를 줄이는 일은 없다”며 “개편 후 전임교원의 교양강의 담당 비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교양과목이 더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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