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설레는 시작
[독자소리] 설레는 시작
  • 조예은(국어국문2) 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6.09.12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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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내내 우리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던 더위는 물러가고 산뜻한 가을바람과 함께 개강을 맞이했다. 오랜만에 보는 탁 트인 학교의 전경이 설레는 느낌을 더했다. 늘 읽던 덕성여대신문이었지만 새로운 책임을 맡은 만큼 굳은 마음가 짐으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보도면의 <꺼지지 않는 불씨, 총학생회 한대련 논란> 기사는 방학 중 우리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총학생회장의 정치활동에 대해 다뤘다. 논란의 원인과 진행과정, 피드백까지 세세한 정보를 잘 정리해줘서 좋았다. <사라진 교양과목, 재수강은 어떻게?> 기사 또한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내용을 다뤄줘서 반가웠다. 사라진 교양과목의 재수강이 어려운 이유는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줬지만 그에 대한 대안과 추후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해 아쉬웠다.

  문화면의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여름축제> 기사는 이번 여름을 강타했던 여름축제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개해줘 흥미롭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여름축제의 장점과 미흡한 점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생생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지나간 여름축제뿐만 아니라 다가올 가을축제도 함께 다뤄 많은 정보를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면의 <브렉시트 쉽게 보기> 기사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브렉시트라는 주제는 이미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됐고 그에 따라 많은 미디어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다뤘다. 기사가 브렉시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정리해줬지만 많은 학우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됐다. 브렉시트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정리한 기사였다면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웠을 것이다.

  기획면은 6면부터 9면까지 차지하는방대한 양, 그리고 공동취재라는 참신함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20대의 가난 증명’이라는 주제 또한 대학생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가난 증명을 경험했던 대학생들의 사례를 읽으면서 서글픈 마음이 들었고, 다른 나라에서는 필요치 않은 가난 증명이 우리나라에서는 필수불가결하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졌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방안이 모색된다 하더라도 정부차원의 관심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8면의 <장학금을 소개합니다>도 여러 가지 장학금 정보를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해줘 유익했다.

  개강호인 658호는 전체적으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방학 중에 71회 광복절을 맞았다. 이번 호에서 광복절을 주제로 삼아 독립운동가나 친일파에 관해 다룬 기사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소리를 써보며 기사 하나하나 고뇌하며 적었을 기자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느꼈고 기자들의 그 열정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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