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내년 7월로 개통 미뤄져
우이·신설 경전철, 내년 7월로 개통 미뤄져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6.09.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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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공사 중단 21일 만에 공사 재개 발표

  올해 11월 개통 예정이었던 우이·신설 경전철의 개통일이 내년 7월로 연기됐다. 지난 8월 4일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자가 공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기존 개통 예정일에 차질을 빚었다.

  현재 우이·신설 경전철의 공정률은 89%로 대부분의 시설이 갖춰진 상황이며 도시철도차량 36량을 반입해 시운전도 진행했다. 그러나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를 담당해온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개통 후 운영 손실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자 서울시에 사업해지와 채무보증 확약을 요구해왔다. 이에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는 개통 예정일을 세 달 앞둔 지난 8월 4일 공사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이후 지난 8월 25일 공사 중단 21일 만에 서울시와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에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측은 “제1호 경전철 사업인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사업 착수 이후 여러 차례 분쟁이 발생했다”며 “최근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에 대한 법적·행정적 제재절차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인 8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공사가 즉시 재개될 것”이라며 공사 재개 소식을 알렸다.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 측 역시 “올해 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충분히 시운전을 거쳐 내년 7월 말까지 준공해 경전철을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하도훈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 대표는 “이번 사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전철 개통이 연기됨에 따라 역명 심의 역시 미뤄졌다. 지난 2월 열린 강북구청 지명위원회에서 우리대학 170m 앞에 생기는 역의 이름이 ‘국립4.19민주묘지(덕성여대)’로 결정됐었으나 아직 서울시 지명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아 역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청 도시철도관리팀 이영희 담당자에 따르면 경전철 역명을 확정짓는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4월 내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았으며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개최 날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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