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북한산, 너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북한산, 너도 그렇다
  • 박소영 기자, 정혜원 기자
  • 승인 2016.09.26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1>의 구절이다. 우리대학 앞에 길게 펼쳐진 북한산의 장관은 늘 아름답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학우들은 이러한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먼발치에서만 느끼곤 한다. 기자들은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그리고 자세히 느껴보기 위해 북한산으로 향했다.


 

순례길 2구간을 따라 걷다보면 4.19민주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4.19민주묘지는 이승만 정부가 자행한 부정선거에 맞서 싸운 민주투사들을 위해 건립된 곳이다. 전망대에서 4.19민주묘지를 바라보니 어쩐지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대학 앞 솔밭근린공원 근처에 위치한 북한산 순례길 2구간을 걸어 다니며 북한산의 정취를 느꼈다.
한가로이 걷는 도중 갑자기 꿩 한 마리가 나타났다. 화려한 무늬와 색을 가진 이 꿩은 수꿩인 ‘장끼’다.
어릴 적 후후 불며 놀던 민들레 홀씨. 북한산 민들레도 다음 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산 곳곳에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었다. 운이 좋게도 밤이 가득 들어있는 밤송이를 찾아 밤 몇 알을 주울 수 있었다.
숲을 걷다보니 나무 사이사이로 밝은 햇살이 스며들었다. 햇살이 비추면 같은 초록색이라도 조금씩 다른 빛깔을 냈다.
절 앞에는 색색의 꽃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그 중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예쁜 해바라기.
예쁜 꽃들에 이끌려 간 화단에서 흰 나비 한 마리를 만났다.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청설모. 청설모를 조용히 바라보니 그 시선을 느낀 듯 청설모도 카메라를 쳐다봐줬다.
순례길 초입에 위치한 보광사를 찾았다. 보광사는 1788년 금강산에서 수도한 원담 스님이 신원사를 창건한 것이 그 시초이다. 한국전쟁 때 절의 일부가 소실됐지만 후에 오늘의 모습으로 재건한 후 보광사로 이름을 바꿨다. 높고 큰 절에는 관등이 가지런히 매달려 있었고 기와지붕과 파란 하늘이 멋스럽게 어우러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세린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주세린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