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취소 그 후, 대안은 어디로?
세계대회 취소 그 후, 대안은 어디로?
  • 정혜원 기자
  • 승인 2016.09.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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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교류재단 사정으로 보류된 상태
  본지는 657호 <세계대회 취소, 우리대학을 위한 올바른 선택은?> 기사를 통해 UN Women 세계대회(이하 세계대회)의 취소를 알렸다. 당시 대학 측은 세계대회에 버금가는 새로운 대회를 올해 내로 반드시 개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계대회가 취소된 지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대학 측은 아직까지 새로운 대회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익명의 학우는 “세계대회 취소로 인해 직접 피해를 본 많은 학우에게 대학 측은 어떤 방법으로 보상할 것인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한 세계대회가 급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우리대학의 신뢰도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해결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 측이 새로운 대회를 얼마큼 준비했는지 진행 상황을 공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획처가 개최하겠다고 밝힌 대회는 현재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대학 기획처 김영진 부처장(이하 김 부처장)은 “지난 8월 국제교류재단 측에 세계대회를 대신할 새로운 대회에 관한 계획안을 제출했다”며 “그 당시 국제교류재단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제교류재단의 이사장이 교체되는 등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우리대학이 제출한 계획안에 대해 재심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며 “국제교류재단 측에서 계획안을 확정해줘야 대회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대회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대회가 취소된 후 피해를 입었던 학우들에 대해 김 부처장은 “세계대회에 참가자로 지원했던 학생들에게는 세계대회 대신 새로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계획했었다”며 “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또 다른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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