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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가을축제 '발가락'에 다녀오다
2016년 09월 28일 (수) 15:22:33 김유빈 기자 sallykim6306@naver.com
  기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16 고려대학교 가을축제 ‘발가락(2016 가을축제 발가.는대로.락樂)’에 다녀왔다. 고려대학교 가을축제는 다른 축제들과 다르게 과도한 기업 부스와 외부 협찬을 지양하고, 동아리 및 학내 자치단체에 속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부스와 학내 구성원들의 공연으로 축제를 열었다.

  학생들이 기획한 부스는 동아리별로 특색을 담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 산악부의 경우 간이 암벽장을 설치해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클라이밍 도장깨기’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천문회인 KUAAA에서는 부스에 망원경을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태양의 흑점을 관측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안암동 주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발가락 플리마켓’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라 굉장히 신선했다. 많은 학생과 주민이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사고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자 역시 플리마켓에서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맛있는 과일청을 살 수 있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김선혁(의예 1) 학생은 “각 동아리가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준비해줘서 좋았고 과한 홍보나 가입 권유 없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서 좋았다”며 “또 대부분의 행사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우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더 좋았다”고 밝혔다.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플리마켓 한가운데 놓인 가오나시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쓰레기 냠냠’이라고 쓰인 팻말을 볼 수 있었다. 우리대학 역시 축제가 끝난 후 남는 쓰레기가 골칫거리인데 쓰레기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가을축제 ‘발가락’에는 연예인의 공연 대신 힙합 동아리, 밴드 동아리 같은 학생들의 공연부터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강의실 밖 교수님의 이야기’라는 토크쇼까지 다양한 무대가 존재했다. 기자는 축제를 구경하던 중 한 아카펠라 동아리가 공연하는 모습을 봤다. 특별한 무대장치나 음향장치 없이 손에 든
마이크만으로도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줬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류건희(생명과학 1) 학생은 “연예인이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면 축제가 마치 공연장 같고 연예인이 주인공이 되는 주객전도가 일어난다”며 “이렇게 축제를 꾸미면 학우들이 주인공이 되니 학교 축제로서는 더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가을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축제를 기획한 ‘안암청춘단’은 그동안 축제에서 소외됐던 교직원, 미화 노동자, 다양한 소수성을 가진 학우 등 학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즐기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도 공존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 축제’라는 이름 아래 학생들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기자는 가을축제 ‘발가락’이 여타 축제처럼 화려한 무대, 엄청난 가수 라인업, 사은품이 가득한 기업 부스는 없었지만 오히려 진정한 대학 축제에 더 부합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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