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자랑스러운 덕성여대
[독자소리] 자랑스러운 덕성여대
  • 조예은 (국어국문 2) 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6.11.2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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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662호는 주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와 관련된 기사들로 이뤄져 있었다. 신문의 1면부터 사회면, 여론면의 학생칼럼과 만평, 사설과 구름재자까지 모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를 다루며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덕성 안에 울려 퍼진 천여 명의 목소리> 기사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 보도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충격적인 보도들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대학에서 진행된 시국선언을 다룬 기사였다. 여러 대학 중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모여 한 목소리로 외친 구호 소리는 진정 올바른 대학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님들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민주주의가 우리대학 내에서 구현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넘어서 감동을 느낄 수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왜 거리로 뛰쳐나왔나> 기사에서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시위에 참여한 우리대학 총학생회와 학우들에 대해서 더욱 비중 있게 다뤄주거나 학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이번 비선실세에 대한 기사들의 비중을 크게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보도면에서는 <지식에 열정을 더하다, 3일간의 사회과학대학 학술제> 기사와 <시 한 편에 담긴 마음, 외국인 학생 시 낭송회> 기사를 통해 학내에서 진행됐던 다양한 행사들을 정리해줬다. 기사들을 통해 많은 학우들이 관심 가지기 어렵거나 쉽게 알기 어려운 행사들을 알게 해줘 유익했다. 보도면의 기사 중 가장 눈여겨보게 된 기사는 <학내 몰래카메라 점검 실시돼> 기사였다. 지난달부터 이번 달 초까지 학내에 몰래카메라 점검이 실시됐으며 그 결과 발견된 몰래카메라가 없다는 결과를 전해줬다. 몰래카메라의 경우 그동안 학우들이 불안해하며 꾸준히 요구해온 것인데 점검이 꼼꼼하게 실시되고 안전하다는 결과까지 받으니 다행스러웠다.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이 실시되기를 바란다.

  작가와의 대화면의 <혼자 힘들어 하지 말아요> 기사는 지난달에 있었던 혜민 스님의 강연회를 옮겨 적어줬다. 기사를 보며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고 단지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했다. 특히 혜민 스님의 고민 상담을 읽으며 학우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혜민 스님의 답변을 통해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됐다.

  이번 호는 전체적으로 덕성여대 학우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기사들로 구성돼 있었다. 학내에서 진행된 시국선언은 독립운동가 차미리사선생님의 정신을 실현하는 뜻 깊고 자랑스러운 행사였고 몰래카메라 점검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학우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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