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가격 인상, 없었던 일로?
학생식당 가격 인상, 없었던 일로?
  • 김유빈 기자
  • 승인 2017.03.1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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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처와 업체 간 협의 후 다시 공지할 예정

  지난 2일부터 우리대학 학생식당 전 메뉴 가격이 인상됐다. 한식을 포함한 학생식당의 전 메뉴는 각 200원씩 인상됐고 교직원식의 경우 500원이 인상됐다. 또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한식이 자율배식으로 변경돼 3500원에 운영됐다. 그러나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학생식당 내부 어디에서도 가격 인상에 대한 공지가 없어 학우들은 혼란을 겪었다. 우리대학 자유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내에서는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다. 한 익명의 학우는 “지난학기에는 한식을 자주 먹었는데 원래 2700원이
던 한식 가격이 갑자기 3500원으로 인상돼 다른 메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학생식당 김재은 영양사(이하 김 영양사)는 “식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했다”며 “개강 첫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공지를 하지 못했고 둘째 주부터 학생식당 내부에 안내문을 부착해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영양사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한 한식 자율배식에 대해 “이전에는 반찬이 부족할 수 있어 추가배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껏 먹을 수 있다”며 자율배식의 장점을 설명했다. 음식의 질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의 입맛을 맞추는 건 어렵다”며 “하지만 음식의 온도 등에 대해서는 학생처에 온장고와 온 배식대를 요구한 상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영양사는 “학생들이 직접 불만사항이나 먹고 싶은 반찬을 얘기해준다면 반영할 의향이 있다”며 “부담 갖지 말고 다가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학생식당은 오늘(13일)부터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 학생처 황성온 과장은 “가격 인상 전 학생들에게 충분히 공지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불만과 혼란을 야기한 것 같다”며 “추후 우리대학의 학식을 담당하고 있는 ‘정오 아카데미’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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