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공약 이행 상황은?
총학생회 공약 이행 상황은?
  • 박소영 기자, 이수연 기자
  • 승인 2017.03.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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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탈퇴 총투표 9월 예정, 현재 학생회비 납부율 저조한 상황
  새 학기를 맞이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제33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역시 새 학기를 맞이해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덕성여대신문사에서는 총학생회가 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그리고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지를 서지형(법학 4) 부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로 알아봤다.

서지형(법학 4) 부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가 내세웠던 공약 이행상황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유빈 기자>

  현재 총학생회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총학생회에서는 학우들과 소통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건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탈퇴다. 출마 당시부터 내세웠던 공약이고 많은 학우들이 바라고 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대련 탈퇴를 위해서는 가입 시 사용한 방식으로 탈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가입경로를 명확히 찾지 못해 탈퇴 방식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을 채택할 건지는 이야기가 된 상태인가.
  탈퇴 결정은 총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덕성여대신문을 찾아보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통해 한대련에 가입했다고 나와 있으나, 한대련 측에서는 우리대학이 한대련 발의 대학이기 때문에 타 대학과는 탈퇴 방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탈퇴를 결정해야 하는지 물었으나 한대련 측에서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총학생회에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총투표라고 생각해 이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2013년 당시 ‘한대련 가입 유지 찬반 총투표’가 진행됐으나 재적인원의 21%만이 투표에 참여해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총투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전교생의 50%가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점들이 있나.
  학우들에게 배포할 용도로 한대련 관련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한대련을 잘 모를 수 있는 신입생, 저학년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2013년 당시에는 투표소가 하나 밖에 없었고 그 옆에서는 투표에 참여하지 말자는 피켓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에 총투표가 진행된다면 투표소를 여러군데 설치할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한대련 관련 설명회도 진행할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날짜는 없나. 예상하는 시기가 있다면 말해 달라.
  원래는 4월 정도로 예상을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2학기 개강 이후 9월 정도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학대회와 학생총회 일정은 잡혔나.
  이번에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학생총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학생총회가 진행될 경우 불필요한 비용 소모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학대회는 예산편성이 된 이후 진행돼야 하는데, 학생회비가 재무과에서 총학생회 쪽으로 입금이 되고 예결산을 마치면 4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회비는 어느 정도 모였는지 파악이 되고 있나.
  현재까지 작년 대비 64.8%밖에 모이지 않았다고 들었다(3월 22일 기준). 예산이 적어 집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작년 전학대회와 전 총학생회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1학기에) 학생회비가 완납이 되지 않는다면 1학기 때 대동제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학생회비 납부율이 낮은 상황인데 대동제는 무사히 진행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대동제는 오는 5월 17일~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 예산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연예인을 부르는 것도 학생회비로 이뤄지는 것인데 예산이 적어 많이 섭외하지는 못했다.

  휴학 신청, 복학 신청, 생리공결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얼마나 논의가 된 상황인가.
  학생처에서 원클릭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교무처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무회의에서 진행돼야 하는 사안이라 현재는 기다리는 중이다. 이르면 다음 학기 휴학 신청부터 원클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난 21일에 무궁화 마켓이 열렸다. 이 역시 공약사항이었는데 학우들의 반응이 꽤 좋았다.
  그렇다.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고 총학생회 내부에서도 이번 무궁화 마켓이 무난하게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판매자와 이용자들 모두 무궁화 마켓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 무궁화 마켓은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 열린 무궁화 마켓에서 판매 중인 물품들 중 일부분이다. <제공/총학생회>

  현재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개선 의견을 모으는 중으로 알고 있다.
  학우들의 학식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수렴해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학식 업체에 직접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만약 이후에도 학우들의 불만이 지속된다면 다음 입찰 때는 해당 업체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명시할 계획이다.

  새 학기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총학생회 활동이 시작됐다. 총학생회의 목표와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총학생회의 목표는 학우들이 원하는 총학이 되는 것이다. 총학생회에서는 학우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은 딱히 없다. 그저 총학생회를 믿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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