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 김유빈 기자
  • 승인 2017.05.1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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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행복, 우울, 설렘, 긴장, 기쁨 등사람마다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고 그 이유 역시 다 다르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단어를 듣고 그들의 내면초상화를 그려주는 작가가 있다. ‘마음의 모양’의 저자 초선영 작가를 만났다.



  내면초상화란?
  “초상화가 사람의 겉모습을 그리는 거라면 내면초상화는 말 그대로 내면을 그리는 거예요.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알려달라고 하고 왜 그 단어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눠요. 그리고 그 내용을 즉석에서 그림과 글로 표현해요. 내면초상화를 시작한 지는 7, 8년이 됐고 현재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 3천 명을 만났어요.”

  그녀는 내면초상화를 그리기 전부터 스스로의내면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해 책을 몇 권 발간했다고 한다. “첫 책을 발간한 이후 계속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해야 했는데 혼자서 계속 할 자신이 없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내면의 갈증도 있었고요. 그래서 ‘내 작업을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직접적 계기가 된 건 제가 독립 출간물 마켓에서 책을 현장판매할 때였어요. 그런데 책이라는 매체가 천천히 읽어봐야 하는 거라 제가 판매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싸요, 싸요!” 이럴 수도 없으니까요(웃음). 그래서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 그림 스타일이 추상적이라 겉모습을 그려드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하나 받아서 그림과 글로 표현해드리기 시작했죠.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당시 마켓에 오신 분들도 재밌다고 해주셨고 저도 그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이때부터 내면초상화를 그리게 된거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믿으면
   기자는 내면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을 물어봤다. “제가 최근에 인도네시아의 ‘족자’라는 작은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주 예쁜 도신데 재밌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죠.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와 친해져서 여행도 함께 했고요. 여행 마지막 날 그동안 함께한 친구 다섯 명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려줬어요. 그 중 ‘티아’라는 친구가 자기를 표현하는 단어를 ‘positive belief’라고 말했어요. 그 친구가 항상 웃고 다니는 긍정적인 친군데, 신기하게도 자신에게 자주 기적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한 가지 예로 그 친구가 현재 대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는데 이스탄불로 너무 여행을 가고 싶었대요. 그래서 교수님께 여쭤보니 학교에 기금이 있으니까 제안서를 써보라고 하신 거예요. 그래서 찾아보니 마침 이스탄불에서 콘퍼런스가 열려서 학교의 지원을 받아 다녀올 수 있었대요. 석·박사생이라면 모를까 학부생이 학교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 다녀오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이처럼 엄청난 기적은 아니지만 자신이 바라는걸 긍정적으로생각하고 말하고 다니니까 그런 기적이 생겨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녀는 이런 티아의 이야기를 듣고 내면초상화를 그려줬다고 한다. “사람이 손을 뻗고 있는 그림이에요. 보시면 팔이 몸보다도 크잖아요. 스스로 믿는 만큼 자기의 세계가 된다는 뜻에서 이 그림을 그려줬어요. 주로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려주곤 해요.”

   그녀는 자신도 티아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믿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요. 제가 인도네시아 족자로 여행을 가기 전, 발리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어요. 무작정 SNS에 ‘나 발리에 가고 싶은데 좋은 곳 추천해줄 사람’이라고 올렸더니,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지 않던 한 부유한 친구가 ‘나 발리에 별장이 있어, 쓸래?’ 하고 연락이 온 거예요. 진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저한테는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거든요. 티아가 말한 경험과 비슷하죠. 이처럼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 기억에 남아요.”

   내면초상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아까 말씀드린대로 제가 내면초상화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예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매주 찾아와요. 진짜인지 믿기지는 않는데 ‘내면초상화를 받고 잠이 잘 온다’, ‘며칠째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밥을 못 먹고 있었는데 밥이 잘 들어간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가 심리상담가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래서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니까 요즘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시간 자체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가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살다보니까 더더욱요.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몇 살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학교는 어디인지, 이런 질문을 하잖아요. 심지어 소개팅을 할 때도 그런 정보를 듣고 나가고요. 그런데 내면초상화 같은 경우에는 저랑 전혀 모르는 사이의 사람이 자기를 표현하는 단어를 말하고 자기 속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거기서 많이 위안을 얻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그린 내면초상화가 얼마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상대방의 생각을 정확하게 담아낼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어쨌든 이걸 통해서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잖아요. ‘난 이거 아닌데’ 라든지 ‘나 이거 맞아’ 라든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내면초상화를 직접 그려보는 워크숍
도 진행 중이에요.”

  미완성이기에 완성인 순간들
  기자는 그녀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리며 만난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물었다. “12살짜리 소년이 저에게 ‘미완성’이라는 단어를 준 적 있어요. 어린아이치고 성숙한 단어잖아요.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저는 아직 완성된 것 같지 않아서요”라는 묵직한 대답을 하더라고요. “언제 네가 완성될 것 같니?” 하고 물으니 “완성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만들어 가는 거예요.” 하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사실 내면초상화를 그릴 때 겁나는 순간들이 많아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매체에 소개되면서 멀리서 일부러 저를 찾아오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부담이 될 때마다 이 말을 생각해요. 초등학생의 일기가 70살 대가의 소설보다 못한 게 아니잖아요. 그때만 쓸 수 있는 귀여운 깨달음이 있는 법이잖아요. 인생이 완성 되는 게 죽기 전일까? 혹은 커리어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20대에서 40대일까? 아니면 육체적으로 왕성한 10, 20대일까?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나름대로 완성이면서 미완성인 모습들이 있고 순간순간 미완성이기에 완성인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작업할 때 완성이란 건 없고 계속 만들어 나가는거라고 생각해요.”

  기자는 그녀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현재는 내면초상화 관련 워크숍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림책 만드는 강의도 진행하고 있고요. 올해는 내면초상화 이외에 저의 그림에세이를 한 권 더 쓰고 싶어서 그걸 작업 중이에요. 제 인생의 전반적인 계획은 창작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예요. 내면초상화처럼 직접적인 방식이든, 제 감정을 표현한 그림으로든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그것 역시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마음에 꿈이남아 있잖아요. 그런데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내 길이 정해져가면서 자기 스스로를 한정짓기 쉬운 것 같아요. ‘나는 이런 길을 걸어왔으니 앞으로도 이 길을 가게 될 거야’ 라든지 혹은 ‘나는이런 과를 나왔으니 이런 일 말고는 못할 거야’ 같은 생각으로 자신을 한정짓지 말아요. 끊임없이 내가 뭘 원하는지 고민하고, 또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자신을 믿는 것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초상화가 사람의 겉모습을 그리는 거라면 내면초상화는 말 그대로 내면을 그리는 거예요.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알려달라고 하고 왜 그 단어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눠요. 그리고 그 내용을 즉석에서 그림과 글로 표현해요. 내면초상화를 시작한 지는 7, 8년이 됐고 현재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 3천 명을 만났어요.”   그녀는 내면초상화를 그리기 전부터 스스로의내면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해 책을 몇 권 발간했다고 한다. “첫 책을 발간한 이후 계속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해야 했는데 혼자서 계속 할 자신이 없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내면의 갈증도 있었고요. 그래서 ‘내 작업을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직접적 계기가 된 건 제가 독립 출간물 마켓에서 책을 현장판매할 때였어요. 그런데 책이라는 매체가 천천히 읽어봐야 하는 거라 제가 판매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싸요, 싸요!” 이럴 수도 없으니까요(웃음). 그래서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 그림 스타일이 추상적이라 겉모습을 그려드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하나 받아서 그림과 글로 표현해드리기 시작했죠.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당시 마켓에 오신 분들도 재밌다고 해주셨고 저도 그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이때부터 내면초상화를 그리게 된거죠."      기자는 내면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을 물어봤다. “제가 최근에 인도네시아의 ‘족자’라는 작은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주 예쁜 도신데 재밌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죠.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와 친해져서 여행도 함께 했고요. 여행 마지막 날 그동안 함께한 친구 다섯 명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려줬어요. 그 중 ‘티아’라는 친구가 자기를 표현하는 단어를 ‘positive belief’라고 말했어요. 그 친구가 항상 웃고 다니는 긍정적인 친군데, 신기하게도 자신에게 자주 기적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한 가지 예로 그 친구가 현재 대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는데 이스탄불로 너무 여행을 가고 싶었대요. 그래서 교수님께 여쭤보니 학교에 기금이 있으니까 제안서를 써보라고 하신 거예요. 그래서 찾아보니 마침 이스탄불에서 콘퍼런스가 열려서 학교의 지원을 받아 다녀올 수 있었대요. 석·박사생이라면 모를까 학부생이 학교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 다녀오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이처럼 엄청난 기적은 아니지만 자신이 바라는걸 긍정적으로생각하고 말하고 다니니까 그런 기적이 생겨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녀는 이런 티아의 이야기를 듣고 내면초상화를 그려줬다고 한다. “사람이 손을 뻗고 있는 그림이에요. 보시면 팔이 몸보다도 크잖아요. 스스로 믿는 만큼 자기의 세계가 된다는 뜻에서 이 그림을 그려줬어요. 주로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려주곤 해요.”   그녀는 자신도 티아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믿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요. 제가 인도네시아 족자로 여행을 가기 전, 발리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어요. 무작정 SNS에 ‘나 발리에 가고 싶은데 좋은 곳 추천해줄 사람’이라고 올렸더니,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지 않던 한 부유한 친구가 ‘나 발리에 별장이 있어, 쓸래?’ 하고 연락이 온 거예요. 진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저한테는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거든요. 티아가 말한 경험과 비슷하죠. 이처럼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 기억에 남아요.”   내면초상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아까 말씀드린대로 제가 내면초상화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예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매주 찾아와요. 진짜인지 믿기지는 않는데 ‘내면초상화를 받고 잠이 잘 온다’, ‘며칠째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밥을 못 먹고 있었는데 밥이 잘 들어간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가 심리상담가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래서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니까 요즘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시간 자체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가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살다보니까 더더욱요.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몇 살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학교는 어디인지, 이런 질문을 하잖아요. 심지어 소개팅을 할 때도 그런 정보를 듣고 나가고요. 그런데 내면초상화 같은 경우에는 저랑 전혀 모르는 사이의 사람이 자기를 표현하는 단어를 말하고 자기 속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거기서 많이 위안을 얻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그린 내면초상화가 얼마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상대방의 생각을 정확하게 담아낼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어쨌든 이걸 통해서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잖아요. ‘난 이거 아닌데’ 라든지 ‘나 이거 맞아’ 라든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내면초상화를 직접 그려보는 워크숍도 진행 중이에요.”   기자는 그녀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리며 만난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물었다. “12살짜리 소년이 저에게 ‘미완성’이라는 단어를 준 적 있어요. 어린아이치고 성숙한 단어잖아요.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저는 아직 완성된 것 같지 않아서요”라는 묵직한 대답을 하더라고요. “언제 네가 완성될 것 같니?” 하고 물으니 “완성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만들어 가는 거예요.” 하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사실 내면초상화를 그릴 때 겁나는 순간들이 많아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매체에 소개되면서 멀리서 일부러 저를 찾아오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부담이 될 때마다 이 말을 생각해요. 초등학생의 일기가 70살 대가의 소설보다 못한 게 아니잖아요. 그때만 쓸 수 있는 귀여운 깨달음이 있는 법이잖아요. 인생이 완성 되는 게 죽기 전일까? 혹은 커리어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20대에서 40대일까? 아니면 육체적으로 왕성한 10, 20대일까?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나름대로 완성이면서 미완성인 모습들이 있고 순간순간 미완성이기에 완성인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작업할 때 완성이란 건 없고 계속 만들어 나가는거라고 생각해요.”  기자는 그녀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현재는 내면초상화 관련 워크숍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림책 만드는 강의도 진행하고 있고요. 올해는 내면초상화 이외에 저의 그림에세이를 한 권 더 쓰고 싶어서 그걸 작업 중이에요. 제 인생의 전반적인 계획은 창작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예요. 내면초상화처럼 직접적인 방식이든, 제 감정을 표현한 그림으로든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그것 역시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마음에 꿈이남아 있잖아요. 그런데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내 길이 정해져가면서 자기 스스로를 한정짓기 쉬운 것 같아요. ‘나는 이런 길을 걸어왔으니 앞으로도 이 길을 가게 될 거야’ 라든지 혹은 ‘나는이런 과를 나왔으니 이런 일 말고는 못할 거야’ 같은 생각으로 자신을 한정짓지 말아요. 끊임없이 내가 뭘 원하는지 고민하고, 또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자신을 믿는 것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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