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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소리]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
2017년 06월 07일 (수) 15:27:11 이다원 (일어일문 4) 독자소리 위원 -
  학술면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생활공간을 바꾼다>를 읽고, 요새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가상현실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상으로 만들어 마치 자신이 그 환경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그 환경을 조작할 수 있게하는 것이다. 이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점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바로 허구냐, 실제냐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된다. 요즘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게임을 예로 들어보자. 격투기 게임을 생각해보면 가상현실에는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가 있고, 그 캐릭터를 조종해 격투기를 하는 것이지만 증강현실은 현실의 내가 현실의 공간에서 격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증강현실이 가상현실보다 실제감이 뛰어나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이라서 부작용도 생긴다. 일명 ‘VR 멀미’라는 것인데, VR은 시각과 소리로 공간을 속이는 방식이다. 시각과 소리로 공간이 왜곡됨으로써 뇌가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서 멀미를 겪는 사용자들이 많다.

  사회면의 <야옹아, 너는 어쩌다 길 한복판으로 나왔니?>에서는 길고양이 문제에 대해 다뤘다. 길고양이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처리해야 하는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 호주에서는 고양이와 야생고양이 200만 마리를 도살한 적도 있다.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잔혹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지만 행정당국에서는 나름 심각한 고민을 한 뒤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길고양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대부분 질병과 폭발적인 번식력 때문이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것처럼 ‘TNR’사업을 진행한다면, 무차별적으로 고양이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밤에 TV를 보고 있으면 밖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릴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불편하거나 나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냥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듯이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 왔다. 어쩌면 인간에게 피해가 가는 동물을 죽이는 것은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잔인한 현실일지 모르지만, 이는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여성면의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에 다녀오다>를 읽고, 부끄러운 말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약자고 피해받고 있다는 생각을 지금처럼 많이 해본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건 나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사회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우리사회의 곪은 곳은 아프지만 계속해서 들춰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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