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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의 후유증은 현재진행형
새로 심은 나무들 벌써 말라죽기도
2017년 08월 29일 (화) 12:26:12 정예은 기자 ye31301995@duksung.ac.kr
 
   
   

현재 우리대학 소유의 야산에 나무가 벌목돼 있고 소나무들이 말라 죽어있는 모습이다.  <사진/ 정예은 기자>

  지난 2월, 우리대학은 우리대학 소유의 야산(쌍문동 산 278-4)에서 천여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무단으로 벌목했다. 이 야산은 ‘절대 개발 불가 토지’인 비오톱 1등급 토지로 벌목이 금지돼 있다. 비오톱은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 공동체를 이루는 생물 서식지다.

  특히 비오톱 1등급 토지는 개발 제한 구역인 그린벨트보다 더 강력하게 규제를 받고 있는 생태 환경 지구다. 당시 우리대학은 “일본 목련 나무가 다른 나무들의 생장을 방해하며 학교 설립자의 묘소가 야산 근처에 있어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잘라냈다”고 해명했다.

  이에 도봉구청은 우리대학에 해당 야산을 원상복구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제68조에 따라 해당 야산을 사고지(고의 또는 불법으로 임목이 훼손된 지역)로 지정해 우리대학은 향후 5년간 야산에서 일체 개발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도봉구청 공원녹지과 이덕신 담당자(이하 이 담당자)는 “사실 숲이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며 “당시 민원 때문에 사소한 가지치기까지 무단 벌목으로 간주되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덕성여대가 나무를 잘라낼 예정이었다면 덕성여대는 도봉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나무를 잘라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청이 내린 행정처분에 따라 우리대학은 야산을 복구하는 작업을 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우리대학이 야산을 제대로 복구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쌍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소나무는 햇빛을 받으며 자라야 하는데 기존 나무들에 의해 그늘이 져 햇빛을 받지 못한 새 소나무들이 죽은 것 같다”며 “덕성여대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나무를 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담당자는 “지난 5월 8일 덕성여대가 복구한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야산에 있는 나무들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나무가 말라죽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지만 이는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덕성여대가 급수에 신경을 써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야산의 상태에 대해 “6월 31일까지 덕성여대 측에게 야산의 생육 상태를 점검한 보고서를 도봉구청에 제출하도록 했지만 아직도 덕성여대로부터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며 “그래서 최근에는 야산이 어떤 상태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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