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축제 무단 촬영 논란돼
악의적 축제 무단 촬영 논란돼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7.10.1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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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우리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5월에 한 남성이 우리대학 축제가 진행되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 영상은 약 40초 분량이며 해당 남성이 외제차를 몰고 우리대학에 들어오면서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는 축제에 참여한 학우들과 우리대학 앞을 지나가는 학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우리대학을 비하하거나 영상에 등장하는 학우들을 성희롱하는 댓글이 달렸으며 이 영상의 조회 수는 무려 50만 회가 넘었다. 현재 이 영상은 게시자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노희정(국어국문 1) 학우(이하 노 학우)는 “학우들의 힘만으로는 해당 남성과 악의적 댓글을 작성한 사람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은 학우들에게 피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생처 황성온 과장(이하 황 과장)은 “이 동영상을 법적으로 제재하려 했으나 불가능했다”며 “동영상을 게재한 사람이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내려 다행이다”고 말했다.

  일부 학우들은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우리대학 축제에 외부인을 참여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노 학우는 “이 문제의 원인은 우리대학 축제가 진행된 방식이 아니다”며 “동영상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이를 유튜브에 게시한 사람이 문제다”고 말했다. 이에 황 과장은 “외부인이 우리대학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제재하더라도 이와 같은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 대학 축제가 진행되는 방식처럼 외부인은 우리대학 학생을 동반해야만 우리대학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등의 방안을 세워 추후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과장은 “학교 측은 우리대학 축제를 개최할 때 늘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로부터 우리대학 축제가 개최되는 방식을 바꾸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이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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