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2017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 손정아 기자, 정예은 기자
  • 승인 2017.10.1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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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탈퇴 투표와 학생회칙 개정 등 논의돼
  지난달 26일 대강의동 205호에서 2017학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단의 발의로 소집됐으며 전체 성원 159명 중 121명이 참가해 개회할 수 있었다. 이날 회의 안건은 △한국대학생연합회(이하 한대련) 탈퇴 △학생회칙 개정 △학생회칙 중 선거 시행세칙 개정 △학생회칙 중 감사 시행세칙 제정 △2017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결산 심의 △2017년도 2학기 학생회비 예산 심의 △2018년도 총학생회 선거일 인준 △2018년도 학생회 선거 중앙선거 관리위원장 임명 순으로 논의됐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총학생회,
  한대련 탈퇴 투표 진행해
  우리대학은 2005년에 한대련에 가입해 올해까지 13여 년째 한대련에 소속돼 왔다. 그러나 한대련의 정치적 성격때문에 학우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한대련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윤나은(정치외교 4) 총학생회장(이하 윤 총학생회장)은 “학생회에 들어간 학우들이 특정 정치적 활동을 강요당하는 것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전학대회를 거쳐 가입했기 때문에 이번 전학대회에서 투표로
한대련을 탈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대련 탈퇴에 대한 의결은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윤 총학생회장은 “원래 전학대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거수로 찬반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학우들이 어떤 결정을 했는지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을 논의할 때는 비밀투표를 하기로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 찬성 121표, 반대 3표로 한대련 탈퇴 안건이 가결됐다.

  총학생회 회칙과
  선거 시행 세칙 개정돼
  이어 총학생회 회칙(이하 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개정된 학생회칙에는 △총학생회의 권한과 의무 명시 △학생총투표 의결 조건 명시 및 온라인 총투표 인정 △전학대회 참여 가능 구성원 변화 △확대운영위원회 구성원 조건 명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투표 결과, 학생회칙 개정 건은 찬성 109표로 의결됐다.

  또 학생회칙 중 선거 시행 세칙(이하 선거세칙)의 개정에 대해서도 회의가 진행됐다. 개정된 선거세칙에는 △목적과 원칙 명시 △피선거권자 자격 명시 △임의적 징계 시 논의 내용 공개 처분 △당선 기준에 대한 표현 수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선거세칙 개정 안건은 찬성 105표로 의결됐다. 이로써 개정된 학생회칙과 선거세칙 모두 지난 1일부터 효력을 갖게 됐다.

  학우들의 알권리를 위해
  감사 시행 세칙 새로 제정돼
  감사 시행 세칙(이하 감사세칙) 제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윤 총학생회장은 “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단위가 있는 반면 공개하지 않는 단위도 있다”며 “예산 문제 말고도 학우들의 알권리를 위해 학생회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세칙이 제정되면 감사위원회가 설립돼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이하 단과대)뿐만 아니라 과 학생회도 감사하게 된다. 이에 윤 총학생회장은 “이전에는 감사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다”며 “먼저 총학생회와 단과대에 이를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 과 학생회까지 적용할지는 내년에 새로 취임할 총학생회의 주도로 전학대회에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사세칙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감사세칙 제정 안건이 의결됐다.

  학생회비 사적 부담
  악순환 끊는다
  이어 1학기 학생회비 결산 심의가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이전에 1학기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우리대학 커뮤니티와 각 학과에 공지를 한 바 있다. 윤 총학생회장은 “전체적으로 예산안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지난 축제물품 대여 사업으로 축제 잔여금이 약 400만 원 정도 생겨 이를 내년 축제 비용으로 이월하려 한다”고 말했다. 1학기 학생회비 결산 심의는 찬성 105표로 의결됐다.

  또한 2학기 학생회비 예산 심의가 진행됐다. 윤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들이 지난 학기보다 적어졌지만 이번 학기부터 학생회비를 인상하면서 지난 학기에 비해 학생회비 수납금이 많아졌다”며 “이에 단과대에 예산을 더 많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비로 남아있는 약 700만 원 중 내년 축제를 위해 남기기로 한 약 400만 원을 제외한 300만 원 정도는 다음 총학생회를 위해 남겨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 총학생회장은 “매번 총학생회는 학생회비가 들어오는 5월 전까지 사비를 사용해 학생회를 운영해 왔다”며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학기 학생회비 예산 심의 결과, 찬성 105표로 심의가 통과됐다.

  다음달 21일부터 23일
  투표 진행할 예정
  이어 2018년도 선거일 인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임명이 있었다. 논의 결과에 따라 다음달 3일에 총학생회 후보를 등록해 이날부터 선거운동을 한다. 단과대 학생회의 경우, 그보다 늦은 6일에 후보를 등록하며 이날부터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21일부터 23일까지는 투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윤 총학생회장이 임명됐으며 이외에도 각 단과대 별로 선거관리위원장이 임명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날 전학대회는 임명된 선거관리위원장을 소개하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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