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상상하고 지식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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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재연 기자, 손정아 기자
  • 승인 2017.11.0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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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노력이 담긴 사회과학대학 학술제 열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제10회 사회과학대학 학술제>가 열렸다. 이번 학술제는 ‘상상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회과학대학 특강 △학생연구경연대회 △학과별 특강 및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상과 소통’에 대한
  사회대 학술제 열려

  지난 1일 사회과학대학 학술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권문일 사회과학대학장은 “올해로 사회과학대학 학술제가 10주년을 맞았다”며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발표를 위해 연구를 했던 학생들과 바쁜 와중에도 심사를 맡아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과학대학 학술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연구경연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감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사회과학대학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은 남기철 서울시 복지재단 대표이사(이하 남 이사)를 초청해 <서울시 주민행정에서의 상상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남 이사는 “우리나라 복지는 신청주의기 때문에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을 해야 했다”며 “까다로운 신청 조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복지제도가 있는지, 어떻게 신청을 해야 하는지도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이보민(사회복지 4) 학우는 “평소에도 사회정책과 제도에 관심이 많아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현행 복지제도의 문제점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정책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학생연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미나, 용소정 학우의 모습이다.  <사진 / 나재연 기자>

  학우들의 열정이 녹아있던
  학생연구경연대회

  지난 1일과 2일에는 총 9팀의 학우들이 준비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학생연구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시상식이 진행된 결과, 조미나(경영 4), 용소정(화학 4) 학우의 ‘광고위치와 프로그램의 연관성에 따른 광고의 효과 연구’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두 학우는 “드라마를 보다가 유사중간광고를 보고 이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했다”며 “연구 결과를 제출하기 전 대상을 받고 우는 꿈을 꿨는데 정말로 대상을 타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금상은 문화인류학과 김류원 학우의 ‘밀레니얼 세대의 육아, 대학생 베이비시터 이용을 중심으로’ △은상은 유아교육학과 민정현, 성경희, 안지은, 오지현 학우의 ‘유아교육과 재학생의 정서지능과 유아 교사로서의 적성 간 관계’ △동상은 회계학과 한채경 학우의 ‘(주)Ncsoft의 지속 성장 가능성은 유효한가?: (주)Ncsoft와 Blizzard Inc. 간의 경영분석 비교를 중심으로’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성인애착과 공감능력 간의 상관관계: 20대 미혼 성인 대상으로 △유아교육 전공과 비전공 대학생의 장애유아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에 대한 태도 비교 연구 △공적 공간에서의 사적 발화: 덕질 중심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페미니즘 운동에서의 미러링과 이에 대한 심리 분석: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뒷방 늙은이에서 벗어나기: 게이트볼 클럽 회원 노인들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체성 형성 등 학우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학과마다 준비한
  다양한 특강과 행사

  이번 학술제 <상상과 소통>에서는 총 11개의 학과가 학과별 행사를 진행했다. 경영학과는 지난달 31일 지신명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장(이하 지 부장)을 초청해 <Different sales & marketing approach to different countries& cultures>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지 부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해외에서 일하는 회사에 취직하거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계 기업을 통해 외국인들과 일을 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면 업무에 더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김수진(중어중문 4) 학우는 “수업만으로는 실무적인 것을 배우기 힘들어 아쉬웠는데, 현장에 있는 직업인의 특강을 듣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해외 영업에도 관심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법학과에서는 <제11회 인수법학회 모의재판>이 열렸다. 모의재판은 법학과 학우들이 두 가지의 사건을 연극으로 보여주고 재판을 통해 판결을 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재판 <부서진 순정>에서는 남편의 외도로 사실혼이 부당파기 됐을 때 그 손해배상을 남편이 해야 하는가를 다뤘으며, 두 번째 재판 <복수의 여신>에서는 아빠를 죽인 남자에게 복수하고자 계획적으로 그 남자의 엄마를 죽이고 그 남자까지 계단에서 밀어버린 여자가 무기징역을 받아야 하는지를 다뤘다. 이날 재판을 진행했던 이승미(법학 1) 학우는 “대학에 와서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며 “정말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끝나서 좋다”고 모의재판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번 모의재판을 본 최이초(22. 여) 씨는 “법이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사례를 연극으로 봐서 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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