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기숙사비 인상 논의 중
우리대학 기숙사비 인상 논의 중
  • 나재연 기자
  • 승인 2017.12.04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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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확정은 아니지만 필요성 느껴”

  지난달 우리대학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기숙사 만족도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중 한 문항은 기숙사비 인상의 필요성을 명시하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기숙사비 인상률’에 대해 최소 12%부터 최대 30%까지 선택하게 했다. 이에 기숙사에 거주 중인 A 사생은 “설문지에 ‘인상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없어 당황스러웠다”며 “이미 기숙사비의 인상을 확정한 후 사생들에게 이를 공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숙사 장여진 관계자(이하 장 관계자)는 “기숙사가 많이 낡아 수리비와 유지비가 많이 들어 기숙사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또 타 여대 기숙사비와 비교했을 때 기숙사비가 저렴한 편이므로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대학의 기숙사비(가온 1관 2인실 30일 기준)는 22만 원으로, ‘대학알리미’가 제시한 2017년 기숙사 수용 현황의 △동덕여자대학교 30만 4천 원 △서울여자대학교 26만 7천 원 △성신여자대학교 28만 9천 원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하지만 기숙사비 인상에 반대하는 사생이 많다. B 사생은 “현재 기숙사는 사생들이 직접 기숙사 시설을 청소하는데다가 내부 난방과 방역도 제대로 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타 대학보다 기숙사비가 저렴하다는 것은 인상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 사생 역시 “기숙사는 학생복지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자취나 하숙보다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관계자는 “기숙사비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기숙사비 인상을 사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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