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학생회장 후보자의 개인정보 유출돼
부총학생회장 후보자의 개인정보 유출돼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7.12.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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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과 근로학생이 유출해 논란

  지난달, 우리대학 커뮤니티(이하 커뮤니티)에 당시 부총학생회장 후보자였던 전지원(미술사학 3) 부총학생회장(이하 전 부총학생회장)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전 부총학생회장을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 또한 커뮤니티에 전 부총학생회장의 개인정보가 담긴 글이 올라온 뒤, 선거관리위원 A 학우가 ‘근로활동을 하는 B 학우에게 들은 바로 이 글(유출된 개인정보가 담긴 글)은 사실이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전 부총학생회장은 “커뮤니티에서 단지 부총학생회장 후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A 학우는 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장소에서 B 학우가 유출한 개인정보로 당시 후보자였던 나를 비방했다”며 “선거와 관련된 일을 하는 곳에서 선거관리위원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총학생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A 학우와 B 학우가 ‘너나들이’ 선거운동본부에게 사과할 것 △A 학우와 B 학우의 사과문을 중선관위 계정으로 커뮤니티에 게시할 것 △개인정보를 유출한 B 학우에게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A 학우와 B 학우는 ‘너나들이’ 선거운동본부에게 사과했으며 사과문은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그리고 B 학우는 곧 근로부서에서 해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일어났다. 중선관위는 A 학우와 B 학우의 동의를 구해 사과문을 커뮤니티에 게시했으며 사과문과 함께 게시할 설명문을 A 학우와 B 학우의 의견을 받아 수정했으나 A 학우와 B 학우가 전 부총학생회장이 요청한 부분을 포함하지 않은 채로 사과문을 작성한 것이다. 전 부총학생회장은 “처음 받은 사과문에서 A 학우와 B 학우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며 “사과문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선관위는 피해자보다 가해자인 A 학우와 B 학우를 보호하는 것 같았다”며 “이에 사건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사건으로 학우들은 커뮤니티에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강예영(경영 1) 학우는 “언제든지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생활이 유출될 수 있어 두렵다”며 “커뮤니티에 함부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학칙을 만드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부총학생회장은 “학교측이 학우들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근로학생에게 맡긴 것이 이 사건의 근본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측이 학우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근로학생에게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교육을 철저히 시키도록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를 보호하지 못한 중선관위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후보자를 비방하는 것을 제재하는 방안을 강구해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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