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장학금 개편, 약 20억 원 감축 예정
교내장학금 개편, 약 20억 원 감축 예정
  • 손정아 기자
  • 승인 2018.03.0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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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사항은 이번 학기부터 적용돼

  본지는 지난 675호 <장학금 축소, 그 당위성에 대한 목소리 높아져> 기사에서 우리대학이 재정 위기를 맞아 장학금 축소에 대한 논의를 거쳤으며 이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음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학생지원과는 우리대학 홈페이지 덕성마당에 교내장학금 개편 사항을 게시했다. 2018학년도에 개편된 교내장학금은 △성적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근로 및 기타 장학금이 있으며, 변경된 사항은 2018학년도 1학기 장학금 선발 시부터 적용된다.

  우선 변경된 사항이 있는 성적장학금에는 △우수장학금 △성적향상장학금 △신입생 정시모집 장학금 △신입생 약대모집 장학금이 있다. 기존 우수장학금은 성적에 따라 우수A와 우수B로 나뉘어 차등 지급됐으나 개편된 교내장학금은 학과별 성적이 상위 20% 이내인 학우를 선발해 등록금의 30%를 지급한다. 학과수석장학금과 학과차석장학금은 각각 등록금 전액 지급과 등록금의 70% 지급으로 변경된 사항이 없다. 성적향상장학금은 직전 학기 대비 성적이 향상된 학우에게 주는 장학금으로 상위 100명에서 50명에게 지급하는 걸로 변경됐으며 장학금액은 50만 원으로 동일하다. 또한 신입생이 입학하며 받는 교내장학금의 수혜 대상을 최종 입학생의 수석합격자가 아닌 최초 입학생의 수석합격자로 개편했다.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우에게 지급되는 △덕성인재장려장학금 △덕성사랑장학금은 가계곤란장학금으로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개편됐다. 덕성인재장려장학금은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우를 대상으로 등록금의 25%를 지급했으나 개편 후에는 0~2분위인 학우에게는 등록금의 20%를, 3~5분위인 학우에게는 등록금의 3%를 지급한다. 덕성사랑장학금 또한 기존에 60~100만 원을 지급했으나 덕성인재장학금과 같이 분위에 따라 등록금의 20%나 등록금의 3%를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가계곤란장학금은 교내장학금에서 잔여 장학예산이 발생 시 추가선발할 예정이며, 학기별 장학금액은 장학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변동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덕성인재장려장학금과 덕성사랑장학금은 중복수혜가 가능했으나 개편 후에는 학기 중 1회만 수혜가 가능하다. 반면에 덕성인재장려장학금과 우수장학금은 중복수혜가 불가능했으나 개편 후에는 중복수혜가 가능하다. 휴학생의 경우, 덕성인재장려장학금에 선발되면 복학하는 학기로 이월됐으나 개편 후에는 선발이 취소되며, 2018학년도 1학기 휴학예정자부터는 덕성인재장려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복학예정 학기에 신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근로 및 기타 장학금에서 변경된 사항은 △외국인유학생 장학금 △장학사정관 △교내근로 △해외봉사이다. 외국인유학생 장학금은 신입 외국인 유학생은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장학사정관은 가계곤란의 인정사유를 강화했다. 교내근로는 교내 행정인턴과 국가 교육근로를 연계하는 것으로 개편했으며, 해외봉사 장학금은 기존에 참가비의 70%를 지원하던 것에서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학생지원과는 교내장학금을 개편함으로써 △성적장학금에서는 약 14억 5천만 원 △가계곤란장학금에서는 약 5천만 원 △근로 및 기타 장학금에서는 약 5억 원이 감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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