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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덕성의 정체성, 광고
2018년 03월 19일 (월) 19:33:46 한정민(국어국문 2) -

  통학하는 학우라면, 아마 한 번쯤 수유역이나 혜화역 등 지하철 역사에서 우리대학의 옥외광고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처음 내가 우리대학에 입학했던 시기에도 홍보에 대한 문제는 학우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고등학생들에게 우리대학 홍보의 파급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였다.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홍보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있다. 첫 번째는 직접 홍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우리대학의 홍보대사인 ‘빛내미’처럼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홍보하거나, 우리대학에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고등학생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홍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두 번째 간접적 홍보 방식이다. 대표적 예로 EBS 교재 내의 인쇄 홍보, 지하철 역사 내 옥외광고를 들 수 있다. 우리대학 역시 이러한 간접 방식을 동원해 우리대학을 홍보하고 있으나, 타 대학들과 비교하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학우들 사이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가 굳이 타 대학과 같은 방식을 채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대학과 연관이 없는 나무 밑동과 새싹으로만 표현된 단조롭고 흥미가 떨어지는 광고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이 문제는 옥외광고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굿즈나 웹 사이트를 활용한 홍보에서도 타 대학보다 우리대학 굿즈나 웹 사이트의 질이 떨어지고, 우리대학의 가치관을 나타내기에 무색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많다. 더불어 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일명 수만휘)’와 같은 사이트에서도 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홍보는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광고는 한 단어 혹은 한 마디의 문장만으로 광고하는 대상을 생각나게 해야 한다. 그게 광고고, 광고가 가진 파급력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대학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하고 있음에도 광고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근래 학우들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나 학교 점퍼 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왜 학교에서 만든 공식 굿즈나 광고는 이런 파급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가. 이는 생각건대, 화제가 된 광고와 굿즈가 우리대학을 사랑하는 학우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잊히면 도태된다. 이는 치열한 우리사회 속 이치다. 그러니 부디 학교측은덕성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광고’에 좀 더 애정을 갖길 바라고, 이 사태에 경각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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