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 흔들리듯
덕성,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 흔들리듯
  • 김영숙 총동창회장
  • 승인 2018.04.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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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총동창회장
  모교 창학 98주년 기념일을 기해 덕성여대신문사의 창학특집호 발행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속담에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98년의 역사는 10년이 열 번… 그 유구한 역사를 여성 교육 한길로 이어온 창학 정신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습니다.

  인사동 위 안국동과 송현동 돌담을 끼고 마주 앉은 덕성여자중·고등학교, 도시 속 공원 운니동 캠퍼스와 위엄있고 온유한 인수봉이 품고 있는 쌍문동 캠퍼스의 붉은 벽돌까지도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더없이 아름다운 교정, 좋은 환경이 훌륭한 교육과 인재를 만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초기의 교명인 ‘근화(槿花)’에서 무궁화 동산이 어질고 너그러운 전당이라는 뜻의 ‘덕성(德成)’으로 교명이 바뀌고 교훈인 ‘사랑’이주는 의미의 광범위함과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차미리사 선생님과 그 후 남해 송금선 선생님의 여성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지금도 이어져 전 현직 10여 분이 넘는 총장님과 학장님, 교수님, 교직원 그리고 재학생, 졸업생 등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분들이야말로 덕성의 근간을 다지고 지탱해오신 뿌리 깊은 나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냇물이 모여 바닷물이 되듯 우리대학은 1950년 국문과, 영문과, 가정과를 둔 덕성여자초급대학에서 1952년 덕성여자대학으로, 그리고 1987년 덕성여자대학교로 승격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설립, 덕성여대신문 창간, 운현방송국 개국과 교육대학원, 평생교육원, 도봉영재교육원 개원 등으로 이어지는 덕성의 빛나는 역사는 일련의 결단과 헌신과 책임이 바탕이 돼 오늘에 이른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이 모든 덕성의 크고 작은 자산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 100년을 향해 우리대학이 다시 한 번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덕성여대신문사의 창학특집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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