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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내 외부인 출입 논란
미숙한 대처에 학우들 불만 토로해
2018년 04월 16일 (월) 13:14:45 나재연 기자 njen530207@

  우리대학에 외부인 출입 문제가 불거졌다. 우리대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부인에게 대학을 개방하며, 학생회관을 제외한 시설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 하지만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시설에 외부인이 계속해서 드나들어 많은 논란이 일었다.

   
▲ 우리대학 정문에 부착된 외부인 출입 규정에 대한 안내문이다. <사진/나재연 기자>

  그러던 중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 우리대학 캠퍼스와 학생회관에서 술에 취한 외부인 남성이 목격됐다. 이를 발견한 학우가 우리대학 캡스에 신고해 1시 40분경 남성을 퇴교 조치 했지만, 퇴교 조치 전 학생회관 1층 여자 화장실에서학우들이 이 남성을 목격해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A 학우는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손을 씻으려는데 외부인 남성이 세면대에 서 있었다”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에 다른 학우들이 있어 위협을 심하게 느끼진 않았지만 당황스럽고 무서웠으며,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어 무력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학우들 사이에 우리대학에서 외부인 출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A 학우는 “학우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인사불성의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왔는데도 오후 6시 이전에는 외부인을 통제할수 없다는 캡스의 답변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B 학우는 “캡스가 사전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남성을 캠퍼스에 들어오지 못하게 제지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캡스에 대한 불만을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러한 학우들의 불만에 같은 날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외부침입자에 따른 조치사항을 알려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총무과장은 “사건을 보고받은 학교 담당자가 도봉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현장 조사와 캡스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캡스를 철저히 교육해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형식적인 조치에 학우들은 실망과 분노를 표했다.

  이후 지난 13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ADT캡스 대원은 학생 안전문제를 다음과 같이 이행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캡스 우동훈 팀장은 “안전문제를 잘 대처하지 못한 것과 불성실한 근무태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한 근무태도로 학생들의 믿음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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