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축제 이렇게 달라진다
우리대학 축제 이렇게 달라진다
  • 손정아 기자
  • 승인 2018.05.1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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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대신 야시장 테마의 푸드트럭존 기획해

  오는 24일과 25일에 우리대학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생회가 부재한 상황에서 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학우들은 축제에 대한 걱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17일, 2018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축제 일정과 축제 예산안 인준, 축제 기획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뤄졌다.

  올해 우리대학 축제는 지난 축제와 많은 점이 달라졌다. 총학생회가 부재하고, 교육부가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주류 판매 관련 법령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대 송소연(경영 3) 정학생회장(이하 송 정학생회장)은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무허가 주류 판매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점을 운영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점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축제에서 주점이 진행됐던 만큼 학우들은 주점을 운영했던 시간에 어떤 행사를 진행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송 정학생회장은 “주점 대신에 ‘야시장’을 테마로 한 푸드트럭존을 기획했다”며 “비록 주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중앙무대의 흥겨운 공연을 감상하며 덕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축제와 달리 올해는 축제가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것도 주점 운영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돼 있다. 송 정학생회장은 “작년 축제의 경우 첫째 날은 전야제 느낌의 수익사업을 진행했고, 남은 이틀은 주로 주점을 운영했다”며 “그러나 올해 축제에는 주점이 없어 축제를 이틀 동안 진행해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해 이틀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인 출입과 관련해 학내에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학우들 사이에 외부인의 축제 출입을 막자는 논의가 오가기도 했다. 김세울(정치외교 3) 학우는 “외부인 출입으로 이전 축제에서도 문제가 여러번 발생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막을 방법이 없다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축제의 주체는 학생이다”며 “학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축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정학생회장은 “외부인 출입에 대한 학우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그러나 외부인을 막기에는 인력 문제가 있고, 주점이 없어 취객이 생길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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