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평가 결과 발표돼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평가 결과 발표돼
  • 정예은 기자, 정지원 기자
  • 승인 2018.08.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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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해

  본지는 지난 682호 기사에서 우리대학이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대비해 취약한 항목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각 행정 부서마다 실적을 보완해 왔음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에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이하 1단계 평가) 결과, 우리대학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해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평가(이 하 2단계 평가) 대상이 됐다. 같은 달 22일, 우리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에 1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이는 지난달 5일,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인용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고 기각됐다.

 

  2단계 평가 보고서 제출 후
  대면평가 진행돼

  이에 우리대학은 2단계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강수경 평가처장(이하 강 평가처장)을 평가위원장으로 한 2단계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강 평가처장은 “2단계 평가 지표는 1단계 평가 지표와 다르기 때문에 2단계 평가 보고서는 1단계 평가 보고서를 보완해서 쓸 수 없었다”며 “평가 보고서는 우리대학과 관련 사실 위주의 객관적 증빙을 포함해서 기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평가 때보다 집필 부분을 강화해 자체평가위원을 평가 지표당 두 명씩 배치했다”고 말했다. 2단계 평가 보고서를 작성한 후 지난달 11일, 우리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에 2단계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대면평가 평가위원단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대면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강 평가처장은 “대면평가는 우리대학이 제출한 평가 보고서의 사실관계에 대한 증빙이 미흡하다고 사전 평가한 부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평가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평가위원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2단계 평가의 5개 항목에 따라 우리대학의 구체적 상황을 질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은 2단계 평가 보고서의 사실관계 증빙에 큰 문제가 없다는 평을 들었다”며 “대면평가에서 진행된 인터뷰의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다”고 덧붙였다. 


  위기 속에서 열린
  우리대학과 학우들의 소통 

  2단계 평가를 준비하면서 우리대학과 학우들은 상호 간에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23일 임명된 한 직무대리는 같은 달 25일에 우리대학의 창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첫 공식 일정에서 “2단계 평가 지표에 ‘구성원 참여·소통’ 항목이 있다” 며 “대면평가 평가위원단이 방학 중에도 차미리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애교심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들이 모여 우리대학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운동(이하 응원 포스트잇 운동)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6월 25일부터 응원 포스트잇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학우들의 응원 메시지가 행정동의 벽을 뒤덮었다.

  또한 지난달 6일, 주승희 학생처장 (이하 주 학생처장)은 △중앙운영위원회 △자체홍보단 무궁(이하 무궁) △덕성 100주년 학생준비위원회(가칭)(이하 학준위)와 대학기본역량진단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1단계 평가 결과의 원인과 이후 대책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주 학생처장은 “1단계 평가에서 탈락한 후 2단계 평가 준비에 전념하느라 우리대학이 1단계 평가에서 탈락한 원인을 분석할 여력이 없었고,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질문에 자세히 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지만, 간담회에서 우리대학을 향한 학생들의 기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궁은 우리대학의 역사를, 그리고 학준위는 학우와 졸업생을 인터뷰 한 내용을 대자보로 적어 학내 게시판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학준위 유승현(법학 3) 위원장은 “주 학생처장과의 간담회 이후 응원 포스트잇 운동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우리대학을 도울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무궁에서 우리대학의 역사를 알리는 대자보를 작성한다고 해 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평가 지표 중 ‘지역 사회 협력·기여’, ‘구성원 참여·소통’ 항목에 도움이 되고자 지역 토크쇼에 참여한 졸업생과 애교심을 가진 졸업생, 학우를 인터뷰해 이를 바탕으로 대자보를 게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2단계 평가 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남게 돼  

  지난 23일, 교육부는 2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대학은 2단계 평가 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강 평가처장은 “2단계 평가를 준비하면서 모든 학내 구성원이 힘을 합쳤으나 역량강화대학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현재 결과에 낙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2단계 평가를 준비하면서 학내 구성원이 합심하면 우리대학이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3년 뒤 있을 3주기 대학평가를 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후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3년 뒤 교육부는 3주기 대학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강 평가처장은 “올해부터 3주기 대학평가에 대비해 우리대학의 전반적 운영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주기 대학평가의 평가 지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2주기 대학평가에서의 평가 지표를 분석해 우리대학이 미흡한 항목을 보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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