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보세요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보세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27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한 학생은 성악가라는 꿈을 꿨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결국 노래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성악가가 됐다. 성악가가 된 그는 모든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현재 이를 실현해 직접 공연을 기획하며 사람들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선물하고 있다.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공연으로 치유하는 공간, 그린트리예술창작센터의 이진희 대표(이하 이 대표)를 만나봤다.
 

 

  노래를 향한 열정의 무게
  이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성악가를 꿈꿨다. “전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성악가가 돼 넓은 무대에서 많은 사람에게 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 대표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전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은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절 받아주는 대학이 없어 성악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였죠. 가족들도 제 꿈을 반대했어요. 가족 중에서 음악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없어 제가 음악에 꿈을 갖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꿈 외에는 의지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꿈을 이루기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 내 환경에서 음악 공부를 할 수 없다고 좌절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곳에서 음악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학생일 때는 ‘음악 공부는 이탈리아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음악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무작정 이탈리아로 떠났어요.”

 

 


  고난으로 얻은 값진 경험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이 대표는 본격적으로 성악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의 유학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제가 진학하려는 대학의 입학 기준 점수를 간신히 넘겨 입학했어요. 대학에 들어와 보니 어딜 봐도 다 잘하는 사람뿐이었어요. 그들에 비해 제 성악 실력은 초라한 수준이었죠. 담당 교수가 제게 성악에 소질이 없으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할 정도였어요.”

  오직 성악을 위해 한국을 떠나 이탈리아까지 온 이 대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항상 성악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오랜 시간 동안 연습했어요. 끊임없이 연습하는 과정은 고난과 역경의 반복이었죠. 그래도 그 과정이 있어 좋은 결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어요.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던 교수가 졸업할 때 제 노래를 듣고 ‘노래에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대학을 졸업한 뒤 이 대표는 성악가의 길을 걸었다. “수년간 이탈리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했어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극단에 들어가 공연하기도 했죠. 제가 공연한 모든 무대가 성악가로서 얻은 값진 경험들이에요. 지금의 저를 만든 소중한 경험들이기도 하고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다
  성악가로 살아가던 이 대표는 결혼을 한 후 새로운 꿈이 생겼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내 아이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 생각은 모든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과 관련된 혜택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어졌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어요. 저도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었고요. 그래서 적어도 제가 사는 지역의 아이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어요.”
 
  이 대표의 꿈은 이 대표가 ‘그린트리예술창작센터’를 개관하는 계기가 됐다. “3년 전,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도봉구 쌍문동에 그린트리예술창작센터를 개관했어요. 저희 센터를 통해 아이들은 공연을 보고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과 소통할 수 있어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을 위해
  그린트리예술센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꾸준히 센터를 방문하는 단골이 있으며 관객의 수도 많다. “저희 센터는 클래식, 국악, 마술 등 누구나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해요. 공연의 장 르가 다양한 만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도 다양하죠. 갓난아기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저희 센터의 공연을 보러 와요. 처음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2명, 3명일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매주 공연을 개최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많은 관객이 저희 센터를 찾아와요.”

  그린트리예술센터에서 개최되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선 돈을 내고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이 대표의 신념에 따라 공연 좌석 중 일부 좌석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센터를 운영하는 초기에는 관객들이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어요. 대신 예술가들이 공연의 대가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로 공연을 진행했죠.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예술가의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관객에게 관람료를 받기로 했어요. 예술가가 공연하는 것도 정당한 노동인데 그 대가가 재능기부라는 명목으로 착취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대신 티켓을 구입할 돈이 없는 사람은 누구든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요. 전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저희 센터의 공연을 관람하길 바라요.”

  그린트리예술센터에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그는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로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희 센터에선 모든 사람들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요. 그 예로 도봉구의 발랄한 행사기획 <가장 따뜻한 시선>이라는 캠페인이 있었어요. 이 기획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청소년 미혼모’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어요. 그리고 그 다큐멘터리를 저희 센터에서 상영하고 벼룩시장을 개최해 기금을 모았죠. 이후 그 기금은 ‘청소년 미혼모 센터’에 보내져 그들을 돕는 데 사용됐어요. 이 외에도 노인, 주 부,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전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트리예술센터를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며 꿈꾸는 장소로 만들고 싶어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세요
  마지막으로 기자는 이 대표에게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본인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물어보세요. 저도 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이 진심으로 내가 이루길 바라는 꿈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원동력이 돼 그 덕분에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이루고 싶은 꿈을 찾고, 그것이 정말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세요. 그 끝은 분명 여러분이 상상한 그 이상의 모습일 거예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연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한상권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나재연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