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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학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빛
2018년 08월 28일 (화) 16:54:53 한정민 기자 gkswjdals1@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고됐던 한 학기를 마치고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학생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자격증 취득과 취업준비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방학을 보낸다. 그리고 긴 방학을 틈타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이에 기자는 해외여행을 가서 방학을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으로 채워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유럽에서 느끼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로!

   
<제공/별빛>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갔던 여행지 중 인상 깊었던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저는 ‘고려인문화센터’와 ‘발해성터’를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우리 민족의 흔적을 여실히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고려신문’이라는 한글 신문을 발간하는 편집자를 만났는데, 편집자에게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고려인들의 역사나 생활모습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우리 동포인 고려인에 대한 저의 무관심이 드러나 반성하기도 했죠. 발해성터는 한반도 역사의 일부인 발해인이 살았던 곳으로, 지금은 성터만 남아있어요. 그래서 아쉬웠지만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발해성터에 있는 언덕에서 드넓게 펼쳐진 지평선을 보며 맞았던 시원한 바람과 그때 본 아름다운 풍경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또 ‘독수리 전망대’가 기억에 남아요. 독수리 전망대는 유럽 풍의 아기자기한 건물로 유명한 ‘아르바트 거리’ 근처에 있어요. 독수리 전망대는 날씨가 좋지 않아도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제가 갔을 때도 하늘이 맑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 둘러보길 추천해요!

   

고려인문화센터에서 발간하는 고려신문 편집자 김발레리라와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별빛>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현지 음식을 처음 먹어봤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갔던 식당에서는 현지 음식으로 수프와 샐러드, 메인요리가 나왔는데 모든 음식에 고수가 들어있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에서도 고수를 먹는구나’하고 놀랐어요.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고수를 먹는 것이 흔한 일이었는지 여행하며 먹었던 모든 현지 음식에 고수가 들어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메인 요리로는 대부분 고기가 나오고, 대체로 맛이 익숙하다고 느껴 현지 음식을 먹는데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맛,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있는 곳을 찾는다면?
다민족 국가 싱가포르로!

   
<제공/멀라이언>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보타닉 가든’이라는 식물원이 가장 좋았어요. 싱가포르는 현대적인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도심에 있는 보타닉 가든을 둘러보니 도시 한가운데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온전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싱가포르는 오후 10시가 되면 법적으로 술을 판매할 수 없어요. 이 때문에 오후 10시가 되면 술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술이 들어있는 냉장고를 자물쇠로 잠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루는 오후 10시가 되기 전에 편의점에 아슬아슬하
게 도착해서 맥주를 계산하려고 계산대 앞에 줄을 섰어요. 그런데 제가 계산할 차례가 되니까 편의점 직원이 오후 10시가 넘었다면서 술을 판매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고요. 그날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어요.

 

  싱가포르에서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있나요?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아요. 그만큼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FOOD REPUBLIC’이 있어요. 그곳은 전 세계 음식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 형식의 음식점이에요. 저는 그 안에서도 ‘TOAST BOX’라는 유명한 토스트 가게에 갔어요. 여기서 카야 토스트 세트를 시키면 밀크티와 수란이 함께 나와요. 이때 밀크티에 설탕을 꼭 넣어먹길 추천해요!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참고할 꿀팁이 있나요?
  싱가포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라면 ‘이지링크’를 구매하는 게 좋아요. 이지링크는 충전식 교통카드기 때문에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여행할 때는 이를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여기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 걸어 다닐 일이 더 많거든요.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싱가포르 버스는 정류장을 안내하는 멘트가 없어요. 그래서 구글맵이나 버스 안에 있는 노선도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정류장을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해요.

 

  천재 예술가 가우디의 작품과 삶이 궁금하다면?
낭만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으로!

   
<제공/99.9>

  바르셀로나에서 갔던 여행지 중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바르셀로나는 ‘안토니 가우디’라는 건축가의 건축물이 유명해요. 그래서 그의 건축물을 둘러봤는데, 그중에서 ‘사그라
다 파밀리아 성당’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그 기둥과 벽면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표면이 그렇게 섬세한 건축물을 본 적이 없어서 인상 깊게 남았어요. 또 바르셀로나의 명소로 알려진 ‘고딕 지구’도 둘러보기 좋았어요. 스페인 풍의 건물 사이로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았는데, 그 건물과 가게가 잘 어우러져 예쁜 풍경이 만들어졌거든요. 그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리고 명소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예쁜 풍경을 여유롭게 둘
러볼 수 있어서 편했어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풍경 <제공/99.9>

  바르셀로나를 여행할 때의 꿀팁이 있나요?
  저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T-10’이라는 승차권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T-10은 바르셀로나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총 10번 이용할 수 있는 종이카드예요. T-10 한 장으로 여러 명이 함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해요! 만약 바르셀로나를 여행한다면 T-10을 꼭 사용했으면 해요.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스페인은 여행객이 소매치기를 당할 위험이 큰 나라예요. 이 때문에 배낭보다는 크로스백처럼 앞으로 멜 수 있는 가방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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