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간담회 열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간담회 열려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8.09.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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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평가 결과, 여러 항목에서 부진한 실적 드러나

  지난달 23일, 우리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평가 결과(이하 2단계 평가 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남게 됐다. 이후, 많은 학우가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학교측의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학교측은 대강의동 205호에서 ‘총장 직무대리와 학생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개회사 △총장 직무대리인사말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보고 △대학 이미지 개선 대응 방안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교육부에 대응할 방안 모색 중

  이날 간담회는 한상권 총장 직무대리(이하 한 직무대리)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한 직무대리는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교육부에 대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리는 “오늘 교육부에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며 “점수 자체에 대해서만 이의신청한 1단계 평가와 달리 2단계 평가는 평가 결과의 법률적 근거와 점수가 감점된 과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교육부에 소송을 검토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2단계 평가 결과, 역량강화대학이 된 우리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정원감축을 권고받게 된다. 이에 한 직무대리는 “교육부는 정원감축을 이행하는 것에 대해 대학별로 공문을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정원감축은 교육부의 권고 사항으로 우리대학이 강제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전반적으로
  체계적 시스템 부족해

  이어 강수경 평가처장(이하 강 평가처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이하 1단계 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분석한 자료를 보고했다. 1단계 평가 결과는 정량 진단지표, 정성 진단지표, 정성 및 정량 진단지표로 이뤄졌다. 강 평가처장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정량 진단지표에서 낮은 졸업생 취업률 항목에 대해 지적받았다. 강 평가처장은 “취업률 문제는 국가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며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정성 진단지표의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업·창업 지원 항목에서 교육부의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강 평가처장은 “정성 진단지표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은 항목들은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하 1주기 평가) 이후 3년간 실적이 부진하다”며 “특히 학생학습·역량지원 항목과 진로심리·상담지원 항목의 실적은 1주기 평가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부진했던 항목을 정밀히 검토하고 연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평가처장은 “현재 우리대학은 제도를 운용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이 없다”며 “우리대학의 교육이념과 인재상에 부합한 교육과정이 중심이 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평가처장은 이번 학기부터 3년 뒤 진행될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이하 3주기 평가)를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강 평가처장은 “3주기 평가는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진다”며 “이번 학기부터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은 3주기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구체적 해결방안 부족으로
  2차 간담회 개최될 예정

  대학 이미지 개선 대응 방안 차례에서는 김윤 홍보전략실장(이하 김 홍보전략실장)의 홍보 전략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 홍보전략실장이 내세운 주요 홍보 전략 개선방안으로는 △입시 광고 개선 △광고 이미지 개선 △우리대학 홈페이지 개선 등이 있다. 김 홍보전략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인해 실추된 우리대학의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 간담회에 일부 학우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3일, 중앙운영위원회는 한 직무대리에게 2차 학생 간담회(이하2차 간담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한 직무대리는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대학본부는 우리대학의 발전계획안을 마련한 상태에서 2차 간담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대학의 발전계획안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학생들과의 2차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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