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덕성여대
미디어 속 덕성여대
  • 노애리(철학 4) 학생칼럼 위원단
  • 승인 2018.09.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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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수시 논술 시험을 보기 위해 처음 우리대학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만큼 우리대학은 매우 아름다운 교정을 갖고 있다. 우리대학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자연에 둘러싸인 에코 캠퍼스이며 평지로 이뤄진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종로캠퍼스에는 역사적 건물인 운현궁 양관이 있다. 그래서인지 미디어에서 우리대학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내가 입학하기 전부터 드라마, 영화, 각종 화보 그리고 CF까지 많은 미디어 콘텐츠들 의 촬영 장소로 이용됐다.

  우리대학에서는 다수의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는데, 대표적으로 현대 왕실이라는 가상을 배경으로 해 종로캠퍼스 운현궁 양관이 등장한 드라마 <궁>이 있다. 실제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도 우리대학 도서관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종로캠퍼스 운현궁 양관이 드라마 <도깨비> 속 주인공의 집으로 촬영된 일은 매우 유명하다. 해당 드라마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종로캠퍼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상당수 있었다.

  내가 ‘Duksung International Buddy’로 활동할 당시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과 함께 종로캠퍼스로 견학을 하러 갔을 때 외국인 학생들은 <도깨비> 속 주인공의 집이 자신들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 좋아했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해외에서 유명해지고 촬영지인 우리대학의 캠퍼스까지 알려져 재학생으로서 뿌듯한 순간이었다. 어쩌면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우리대학으로 유학 오거나 교환학생으로 오기를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로써 우리대학 캠퍼스가 미디어에 노출되었을 때 가져오는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학교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학우들의 시험기간이나 중요한 시기를 제외하고 촬영이 이뤄진다 해도 특정 장소의 통제나 외부인 출입 등으로 인해 학우들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장점이 더 많아 보인다. 우선 아름다운 캠퍼스 모습을 효과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홍보할 수 있고, 우리대학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다른 홍보수단보다 파급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도 우리대학을 소개할 기회가 된다.

  지금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앞으로도 많은 매체가 우리대학에 방문해 우리대학을 촬영하길 바란다. 비록 작은 일이라도 현재 덕성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가장 가고 싶은 여대가 되는 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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